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초음파가 결합된 실험단계 치료법이 새끼 돼지실험서 큰 뼈 골절을 치료해주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Cedars-Sinai Medical Center의 Dan Gazit 박사와 연구진은 " 우리는 우리가 개발한 이 치료법으로 새끼 돼지의 큰 뼈 골절 복구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실험단계 치료법이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단계가 남아있지만 이는 치료가 되지 않는 치명적인 골절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간단한 골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복구가 되지만 심한 골절은 자가치유과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현재 골이식술(bone grafting)로 치료를 하고 있지만 대체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골이식술은 환자 자신의 조직 보통 골반에서 채취한 조직을 이식하는데, 이는 통증이 오래지속되고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환자가 가진 자연치유능력을 이용한 골절 치료법을 개발했다.

우선 골절된 뼈 사이에 그물망 모양의 콜라겐을 이식한다. 그러면 이식된 콜라겐은 상주하는 줄기세포(resident stem cell)들을 끌어모아 정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 후 일단 줄기세포들이 골절된 뼈 사이에서 자리를 잡게되면 유전자치료법을 실시한다. 외상부위속에 뼈 촉진 단백질인 BMP와 미세한 거품망을 주입한다.

유전적인 재료들이 줄기세포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초음파를 이용한다. 이때 초음파는 줄기세포막을 잠시 열어 DNA 절편(DNA fragments)들이 들어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해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자극된 줄기세포가 새로운 뼈 조직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해 새끼 돼지의 골절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이 방법을 더 복잡하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사람에게 적용하기까지는 풀어야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