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나 다른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Erasmus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Brenda Kieboom 박사와 연구진은 "9,500여명의 남성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마그네슘 수치가 가장 높거나 가장 낮은 사람들은 치매 발생 가능성이 최대 30%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Rotterdam Study에 참여한 평균 연령 65세인 성인 9,569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연구시작 시점에 치매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의 혈액속 마그네슘 수치를 측정하고 8년간 추적조사했는데  823명에게 치매가 발생했다.

치매 발생자 가운데 662명은 알츠하이머로 진단됐다.

연구진은 이들을 마그네슘 수치에 따라 5개 집단으로 분리했는데, 그 결과 마그네슘 수치가 가장 높은 집단은 중단 집단보다 치매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수치는 매일 의료적 실습으로 측정되는 부분이 아니다. 이번 연구결과가 다른 연구에서도 재확인된다면 마그네슘 수치를 치매 검진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그네슘 수치가 높고 낮은 것이 치매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며, 마그네슘 보충제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앞으로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