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키트루다' 처방약 시장서 3년연속 1위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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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2396억원...가다실9.프롤리아.옵디보·듀비젠트 등 千억 클럽

아이큐비아 잡계...국산 항궤양제 HK이노엔 1천억 클럽에

 

MSD의 키트루다가 작년 처방약 시장에서 3년째 연속 선두를 달렸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 억제의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를 활성화,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이다.

 

작년 처방액은 가다실9, 프롤리아, 옵디보, 듀피젠트 등 외자 제약사가 내놓은 신약 다수의 제품들이 고성장 하면서, 처방액 1000억원 클럽에 포함됐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큐비아는 작년 국내 판매 처방약 의약품 가운데 MSD의 ▶키트루다가 처방액 2396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증가하면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키트루다는 2020년 1557억원의 처방매출을 기록, 처음으로 국내 처방약 시장에서 선두에 오른 후 3년 연속 전체 1위 자리를 수성했으며, 2021년부터는 2년 연속 연 매출 2000억원 고지에 올랐다.

 

키트루다는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췌장암, 자궁경부암 등 16종의 적응증에 허용된 면역 함암제 이다.

 

특히 2017년 8월부터는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되자 2018년 매출 703억원으로 전년대비 5배 이상 수직으로 늘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2020년에는 리피토를 제치고 처방약 선두에 올랐다.

 


 

키트루다 외에 처방 상위권 의약품의 대부분이 외자 제약사의 신약들이 초강세를 보인다. 

 

작년 처방3위는 MSD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 지난해 처방액 1170억원을 기록, 전년比 61.2% 상승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 받았던 성인의 재접종률도 크게 높아졌다. 가다실9은 2020년 매출 425억원에서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4위는 암젠의 ▶프롤리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5.6% 증가한 115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 2016년 11월 발매된 프롤리아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 치료제 이다.

 

이 밖에 오노약품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지난해 매출이 1099억원, 전년比 29.3% 뛰었다. 

옵디보는 2017년 보험급여 등재후 처방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옵디보는 2020년 667억원에서 2년새 6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첫 연매출 1000억원 고지에 올랐다.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도 주목 받는다. 작년 처방액은 1052억원, 전년보다 36.3% 늘었다. 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 이다. 

 

2018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은 듀피젠트는 2020년 1월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급여가 적용된 후 빠른 속도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로슈의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이 1027억원, 이는 전년보다 9.4% 증가 이다. 

 

수술이 불가능하고 HER2 표적항암제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퍼제타를 도세탁셀 및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투여 한다

 

퍼제타는 2017년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급여됐다. 2019년 5월 선별급여 적용을 계기로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작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 중엔 HK이노엔의 항궤양제 ▶케이캡이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6.0% 증가한 1048억원으로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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