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뇌전이 환자에서 항암효과 재확인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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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ASCO서 4건 발표로 효능-안전성 등 신뢰도 높여

"리브리반트 병용 1상 데이터서 무진행 생존률 높았다"


 

 

 

유한양행의 EGFR 표적항암제 '렉라자'가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8일(한국시각) 유한양행에 따르면 6월 2~6일(현지시각)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유한양행은 장기추적을 포함, 렉라자가 포함된 총 4건의 연구를 포스터 발표했다. 

 

렉라자는 동반전략을 펴고 있는 얀센의 메인 MARIPOSA 연구가 올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연구 결과들이 업데이트 됐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1~2세대 EGFR-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투여 된다. 

 

2차 치료제인 렉라자는 출시 2년 만에 250억원이 처방됐다, 올핸 1차 치료제가 될 것으로 유한양행은 기대하고 있다. 

 

유한은 렉라자를 글로벌 무대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 이다. 

 

렉라자의 기술을 도입한 얀센은 자사 EGFR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병용약을 개발 중인데, 1차 치료제로서의 병용효과를 살펴보는 MARIPOSA 3상 연구의 결과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올 ASCO에서는 렉라자의 뇌 전이 효과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효능을 엿볼 수 있는 연구 데이터들이 추가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ASCO 에서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EGFR 엑손20 변이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병용한 1상 임상 CHRYSALIS 연구의 장기 추적 결과가 포스터로 발표됐다. 

 

CHRYSALIS 임상은 리브리반트+렉라자 요법을 1차 치료제로 썼을 때 효능을 평가한 첫 연구 결과가 된다.

■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장기추적 결과(자료 ASCO)


 

총 20명 환자를 대상으로 33.6개월의 추적관찰 결과, 절반의 환자들이 여전히 무진행 생존했다. 이 시점에서 전체생존, 무진행생존, 반응지속기간 등 주요지표들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어진 렉라자+리브리반트 요법 또는 렉라자 단독요법을 타그리소 치료 이후에 썼을 때 안전성을 평가한 CHRYSALIS-2 연구의 코호트D 데이터가 구두 발표됐다. 지난 2021년 발표된 데이터에서 바이오마커에 따른 분석을 추가한 것이다.

 

■MET 변이에 따른 렉라자+리브리반트 하위 분석 결과(ASCO)


 

병용요법의 효과는 MET 발현 그룹에서 뚜렷하게 더 높았다.  

 

MET 변이 및 증폭을 보인 환자군(28명)에서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61%로 MET 음성 환자군(49명) 14%보다 35%p 높았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MET 양성군 10.8개월, 12.2개월로 음성군 6.8개월, 4.2개월보다 길었다.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기존 1~2세대 표적항암제 실패 후 뇌 전이를 보인 환자에서의 렉라자 효과를 측정한 국내 2상 연구도 이번에 포스터로 발표됐다.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기존 1~2세대 표적항암제 실패→뇌 전이를 보인 환자에 렉라자 효과를 측정한 국내 2상 연구도 포스터로 발표됐다.

 

연구에는 1~2세대 치료제가 투여된뒤 뇌 전이를 보인 EGFR 양성 환자 40명이 등록됐다. 

 

이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뇌 전이 환자에서 렉라자의 두개 내의 활성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이다.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T790M 변이 여부에 따라 나누어 측정했다. 

 

1차평가지표는 두개 내 객관적반응률(iORR), 2차평가지표는 두개 내 무진행생존(iPFS)으로 설정됐다.

 

이에서 평가가능한 38명 환자의 두개 내 객관적반응률은 55.3%, 3명은 완전반응, 18명은 부분반응을 각각 보였다. 

 

T790M 양성 환자는 5명에 불과했지만 4명이 부분반응을 보여 두개 내 반응률 80%로 아주높았다. 

 

33명의 T790M 음성 환자에서는 3명이 완전반응, 14명이 부분반응을 보여 객관적 반응률 51.5%를 보였다.

 

전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과 T790M 양성과 음성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은 각각 15.2개월, 9.9개월, 15.4개월로 각각 나타났다. 두개 내 무진행생존기간은 T790M 양성과 음성이 각각 15.2개월, 15.8개월로 거의 같았다.

 

한편 연구진은 "렉라자는 T790M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두개 내 상당한 활성을 나타냈다, 두개 내 객관적 반응률 55.3%로 1차평가지표를 만족했다"고 밝히고, 이는 "렉라자가 이전 표적항암제 이후에 뇌 전이를 보인 환자에서 국소 치료 대신 레이저티닙을 사용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봤다.

 

이밖에  타그리소 이후 리브리반트+렉라자를 쓰는데 예측가능한 바이오마커 연구 등이 이번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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