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반기 클라우딘 표적 신약 3건 임상 접근

김영길 기자
| 입력:

국내외 제약사, 아스텔라스.졸베툭시맙 허가신청…이중항체 임상도

中 트랜센타, NK세포치료제로…AZ '이중항체' 도전



▲ CLDN18.2. 주로 위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 특정 악성 종양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자료: 트랜센타)

 

위암에서 '클라우딘18.2(CLDN)'이 예후가 좋지 않은 때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개발 붐이 일고있다.  

 

이렇다 할 주자가 없는 이 시장 선점을 위해 세포치료제.이중항체 등 다양한 신약이 연구되고 있다.

 

28일 약업계에 따르면 CLDN18.2는 주로 위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인데, 정상 세포에도 존재하지만 특정 악성 종양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암 세포의 증식, 분화, 전이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앤테크 설립자인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는 이를 2008년 처음 발견, 가니메드 파마슈티컬즈(Ganymed Pharmaceuticals)에서 약물 개발에 나섰다.

 

위암에서 CLDN18.2는 높은 기대의 대상 이다. 위암은 HER2 표적항암제를 제외하곤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다. CLDN18.2는 신약이 어려운 췌장암에서도 대안으로 분류된다.

 

일본계의 아스텔라스는 가니메드를 인수하며, 최초의 CLDN18.2 타깃 물질 '졸베툭시맙'을 개발, 권리를 획득했다. 최근 공개한 3상 임상 톱라인 결과도  긍정적 이다. 

 

아스텔라스는 이달 9일 일본 허가당국에 졸베툭시맙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의 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의 CLDN18.2 표적항암제가 사용된다. 때문에 

경쟁사들도 졸베툭시맙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서만 신약추진이 3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CLDN18.2 타깃 신약 1 건이 임상을 승인 받았다. 2건은 초기 단계(1/2상 및 1상) 임상이며, 1건은 후기 단계인 3상 임상이다.

 

중국계인 바이오텍 트랜센타는 지난 16일 CLDN18.2를 표적하는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오세미타맙(개발명 TST001)' 3상 임상시험을 국내 승인받았다.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이 특징이다.

 

이의 개발사인 트랜센타의 오세미타맙은 CLDN18.2 결합 친화도는 더 높고 항체에 함유된 단당류인 푸코스는 더 낮아 항체의존성세포독성(ADCC) 활성을 강화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오세미타맙은 CLDN18.2 발현 수주과 상관없이 동일 용량에서 졸베툭시맙 유사체보다 더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옵디보는 항암화학요법 병용으로 이미 위암 1차에서 효능을 입증한 면역항암제 이다. 3상 임상에서 옵디보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을 2.2개월 늘렸고, PD-L1 발현(CPS 5% 이상) 환자군에서는 3.3개월이 연장됐다.

 

일부 환자들은 CLDN18.2과 PD-L1 모두에서 양성을 나타낸다. 트랜센타의 이번 임상은 옵디보+항암화학요법에 오세미타맙을 추가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도 같은시기 CLDN18.2 표적 신약 'AZD5863' 1/2상 임상에 나선다. 

 

AZD5863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중국 바이오텍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도입한 신약 물질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5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상용화 단계에 따라 최대 3억25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AZD5863은 CLDN18.2와 CD3을 동시 타깃하는 이중 특이항체 이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위험 최소화,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내도록 설계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임상에서 CLDN18.2 위암 및 췌장암에 효능을 확인,  CLDN18.2 발현의 고형암종에서 신약의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또 올 2월 중국 KYM바이오사이언스로 부터 또 다른 CLDN18.2 표적 물질을 도입, 개발에 적극적 이다.

 

아스텔라스도 졸베툭시맙으로 '퍼스트 무버' 위치에 있는 이중항체로 승부에 나섰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3월 'ASP2138'에 대한 1/1b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ASP2138는 아스트라제네카의 AZD5863와 같이 CLDN18.2 및 CD3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위암과 췌장암을 대상으로 적절한 용량을 탐색한다.

 

개발 가능성이 높은 CLDN18.2 표적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바이오텍도 개발에 뛰어들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CLDN18.2와 4-1BB 동시 타깃의 이중항체신약 물질 'ABL111'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올 하반기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CLDN18.2와 CD3의 동시 표적으로, 이중항체물질 'ABL603'도 개발 중이다.

 

앱티스도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전임상 단계인 신약 'AT-211'을  내년 임상시험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