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서 항암신약 새 데이터 쏟아진다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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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일, 유럽종양학회()...렉라자+리브리반트 데이터 등 공개

ESMO선 다이이찌산쿄 ADC 파이프라인 등 데이터도 소개돼


 

 

세계 적인 암학회인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가 오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다. 

 

12일 약업계에 따르면 ESMO 2023 에서는 다이이찌산쿄, 암젠, 얀센, MSD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최신 임상 데이터를 소개한다. 

 

또 이번 대회에선 렉라자+리브리반트 세부 데이터와 암젠, 루마크라스 관련 대장암 임상 데이터 등이 발표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MARIPOSA 임상3상 연구이다.

 

■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EGFR 변이 엑손 19, 엑손 21 L858R을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렉라자는 엑손 20을 타깃하는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확인에 나서게 된다. 

 

이 세션에선 병용요법의 유효성, 안전성에 관한 세부 임상 데이터가 공개가 예정돼 있다. 이의 발표는 23일 임상을 주도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이 진행하게 된다.

 

얀센은 최근 병용요법이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대비 임상적 유용성을 보였다는 탑 라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OS(전체생존) 중간분석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대비 우세했다. 그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해 왔었다.

 

이 병용이 PFS, OS에서 이점을 보인다면 기존 표준치료요법으로 쓰이는 타그리소의 점유율을 상당히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 암젠 루마크라스(소토라십)가 소개된다. 이는 세계 최초 비소세포폐암 KRAS 12GC 표적치료제로 FDA(미식품의약국)가 승인했다.

 

이번 ESMO 에서 공개되는 CodeBreak300 임상3상은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파니투무맙) 병용, 전이성 대장암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한데 다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암젠 공개 CodeBreak101 임상에 따르면 루마크라스+벡티빅스 병용요법은 객관적반응률(ORR) 30%를 달성했다. 따라서 이번 임상3상 보고에서 유효성이 공개된다면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DC도 관심이 예상된다. 이에선 다토포타맙·엔허투·파드셉 등 출격한다.

 

항암제 ADC는 앞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3), 세계폐암학회(WCLC 2023) 등에서도 우수한 데이터를 선보인 바 있다.

 

■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후발주자로 개발 중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최신 임상을 내놓는다. 두 제약사는 TROP-2 단백질 표적 기전의 데룩스테칸(DXd) 약물 결합, ADC 항암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Dxd)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TROPION-BREAST01 임상3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수술 불가, 전이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HR+/HER2- 유방암 환자에서, 다토포타맙과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1대1로 비교한 연구이다.

 

TROPION-LUNG01 임상3상 연구에서는 이전에 치료받은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토포타맙과 도세탁셀 비교도 소개된다.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이 보고되면 다토포타맙은 시장에 선진입한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로델비는 유방암 치료제로만 허가돼있다.

 

다이이찌산쿄는 트로델비가 유방암으로 허가, 기확보한 유방암 치료제인 엔허투가 존재하는 점 등의 이유로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보를 우선적으로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틀 앞선 21일 소개되는 DESTINY-BREAST04 연구에선 엔허투의 업데이트 된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ADC인 엔허투는 HER2 저발현 유방암에서도 가능성을 본다.

 

DESTINY-BREAST04 연구 이전 HER2 변이 유방암은 음성/양성으로 구분됐다. 그런데 엔허투는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에서 1 또는 2의 HER2 저발현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인다.

 

엔허투는 우리나라에서 작년 전이성 유방암, 위암 치료제로 허가됐다. 비급여임에도 엔허투는 올 상반기에만 74억원이 처방됐다.

 

22일엔 아스텔라스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과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가 공개된다.

 

요로상피암 세포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하는파드셉은 ADC는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한 항 PD-1/PD-L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을 통해 요로상피암에서도 효능, 안전성을 점검 중 이다.

 

EV-302/KEYNOTE-A39 명명된 임상3상 연구(아스텔라스, MSD 공동 진행)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과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각각 비교한다. 이번엔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요로상피암 1차 치료제 활용이 주목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공개한 연구에서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은 1차 평가변수로 설정된 OS와 PFS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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