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약 '바비스모' 세계판매 4조5천억원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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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올 3분기 매출 1조6000억…2022년 출시 상승세 이어져

로슈, 투여 편의성-적응증 추가...곧 글로벌 선두 기대돼

 

 

로슈의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사진)가 글로벌 시장 톱을 향해 달리고 있다. 

 

31일 로슈에 따르면 바비스모의 올 3분기 매출은 10억2200만 프랑으로 우리돈 1조63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比 59.2% 늘었다. 

 

올 1~3분기 바비스모의 매출은 28억1600만 프랑(약 4조49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24억 프랑을 9개월만에 넘어섰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는 로슈가 2021년 개발한 것으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2022년 출시됐다. 

 

로슈는 미국에 이어 한국-중국-일본-유럽 등으로 허가국을 늘려나갔다.

 

이 약은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외에 혈관 안정성을 회복시키고, 안지오포이에틴-2(Ang-2)도 함께 차단한다. 

 

두 경로의 독립적 차단은 염증, 누출,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 감소 효과가 VEGF 단독 차단 보다 더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이전의 치료제들은 VEGF 단독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바비스모는 2022년 한해 5억9100만 프랑의 매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증가를 나타냈다.

 

바비스모는 작년엔 1분기 4억4900만 프랑, 2분기 5억800만 프랑을 기록하며 상반기에만 2022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섰다. 바비스모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24억 프랑(약 3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바비스모는 올들어 더 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올 1분기 매출은 8억4700만 프랑으로 전년 대비 무려 88.6% 늘었다. 

 

2분기의 경우 9억4700만 프랑(약 1조 51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86.4%의 증가를 보였다. 

 

바비스모는 올들어 2분기에 처음으로 시장 선두인 아일리아의 매출 약 1조2600억원을 앞지른 것 이다.

 

현재의 시장 추세는 바비스모가 아일리아·루센티스·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선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비스모는 기존 치료제 보다 늘어난 투약 기간과 적응증 확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비스모는 황반변성 치료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TENAYA, LUCERNE 연구서 아일리아 대비 모두 비열등한 수준의 시력 개선을 보였다.

 

바비스모 효과는 24개월에 달했다. 이는 짧으면 1개월에 1회 투여해야 하는 다른 치료제들 대비 4개월에 1회 투여만으로도 같은 치료 효과를 보인 것 이다.

 

한편 바비스모와 경쟁인 아일리아는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대비, 고용량을 개발했다. 기존 아일리아 저용량은 2개월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아일리아의 고용량은 투여 간격이 최대 5개월로 늘어난다. 

 

바이엘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등 확보하고 있는 적응증에 아일리아는 고용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바비스모는 추가 적응증 확보로 경쟁력을 유지해나간다는 전략 이다. 

 

바비스모는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이어 최근에는 망막정맥폐색(RVO)에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 

 

바비스모는 BALATON과 COMOINO 임상3상 연구에서 아일리아 대비 환자 시력개선에서 비열등성을 보고했다. 

 

안전성 에서도 바비스모는 부작용이 이전 연구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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