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업계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으로 ‘에틸렌’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유가와 해상 운임이 동시에 올라 의약품 용기에 주로 쓰이는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 이다.
23일 약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운송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로, 해당 지역의 불안은 원유 가격과 물류비용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
유가 상승과 운임 인상은 제조업 전반의 비용 구조를 동시에 압박,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함께 오르며 수익성 압박으로 이어진다.
제약업계 역시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특히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중심으로 공급망 불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의약품 생산 기반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틸렌發 충격...비닐·플라스틱 등 의약품 용기 차징 우려
필수의약품 포장용기 등 공급난 번질 수 있어 재고 확보 해야 할 듯
약업계는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저밀도폴리에틸렌(LDPE)-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소재 수급 차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나프타(naphtha,납사)는 원유서 추출되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로, 고온에서 분해하면 에틸렌이 생산되며,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LDPE는 일회용 점안제 용기와 연질 플라스틱 용기 등에 활용되며, PVC는 수액백, 혈액백, 의료용 튜브 등에 쓰인다. 해당 제품군은 대체 소재 적용이 제한-재활용이 어려워 공급 안정성이 핵심 변수이다.
제약산업 특성상 원부자재 변경이 쉽지 않다. 규제 산업 특성상 소재 변경 시 품질 검증과 허가 절차가 필요해 공급망 충격에 대한 대응 속도가 구조적으로 제한될 구 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주요 제약사들은 원부자재 재고 확보에 나서는 등 대응에 들어간 상태 이다.
의료용 튜브, 점안제 용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의약품 생산과 환자 치료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 이다.
제약업계의 현재 재고로는 수개월은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장기화될 경우 의약품 및 용기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