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 데이터 주관기관 선정

장석기 기자
| 입력:

경북대병원, 491억 규모 데이터 부문 주관기관 .. 임상 데이터가 AI 신약개발의 핵심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491억 원 규모의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에서 데이터 부문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 : 병원 전경
사진 : 병원 전경

이번 사업은 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주식회사 유니바, 대구광역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비 491억 원을 지원하며, 경북대학교병원과 경북대학교, 대구광역시가 40억 원을 추가 투입해 2026년 5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운영된다. 

경북대병원은 생명의학연구원장인 피부과 이원주 교수를 책임자로 하여 임상 데이터의 구축·공유·활용 전 과정을 총괄한다. 특히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AI 신약개발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의 표준화된 임상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경쟁에서 핵심 요소로 꼽히는 것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방대한 고품질 데이터다. 경북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 축적해 온 풍부한 임상 자산과 의료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구광역시의 데이터 규제 자유특구 환경과 연계해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컨소시엄은 경북대병원이 제공하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예측한 유효물질을 자동화 실험으로 즉시 합성하고, 활성 평가 결과를 다시 데이터로 환류하는 ‘지연 없는 AI 신약개발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AI 신약개발의 성패는 결국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에 달려 있으며, 국립대병원으로서 경북대병원이 이 사업의 데이터 중점 주관기관을 맡게 된 것은 막중한 책임이자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경북대병원은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어 첨단 의료기술의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만큼,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역량과 풍부한 임상 자산, 의료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의료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구를 디지털 바이오 혁신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상 데이터 부문을 총괄하는 이원주 교수(피부과 · 생명의학연구원장)는 “이번 사업은 AI 신약개발 연구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직접 맞닿게 되는 전환점”이라며, “경북대병원은 엄격한 관리 체계 하에 구축되는 고품질 임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 및 표준을 마련하고, 나아가 AI 신약개발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데이터 제공기관을 넘어 디지털 바이오 시대 임상데이터 활용의 국가 표준을 제시하는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 유치와 지속 가능한 자생적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며, 대구를 '디지털 바이오 기반 혁신 경제 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축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