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7월 9일(목) 몽골 국립암센터(원장 첼레쟈브 바트볼드)와 암 등록·예방·검진에 이르는 국가암관리사업과 임상연구 분야 및 전문인력 교류 등 포괄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 국립암센터는 2005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창립 당시부터 협력을 시작해, 2012년 교환서신을 체결하고 2013년과 2015년에는 암 등록 전문가를 파견했으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통해 몽골 학생들을 교육하는 등 20년이 넘는 협력의 역사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주에는 국립암센터가 개최한 'East Meets West(EMW) 국제암심포지엄'에 몽골 J. 친부렌(J.Chinburen) 전 보건부 장관과 몽골 국립암센터 8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양국의 암 관리 정책과 위암·간암·대장암 등 소화기 암 분야에 대한 학술교류를 갖고 양국의 정책과 임상 현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는 이번 MOU 체결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준비 과정이 됐다.
이번 협약식은 이러한 기존의 협력에 더해, 한국·몽골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서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정부 차원의 협력과 국립암센터 간 기관 차원의 협력을 함께 추진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암관리 분야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협약식에서는 ▲암 등록·예방·검진·임상연구 등 암 연구 협력 ▲교수·연구자·학생·행정가의 상호 인력교류 ▲ 공동 학술회의 개최 ▲학술 정보 교환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한·몽 암관리 세미나’에서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한국의 국가암관리 성과와 현황을 소개하며 양국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히식도르지 몽골 국립암센터 부원장이 성공적인 암관리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김열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은 한국의 국가암검진 및 금연 정책을, 에르볼랏 몽골 국립암센터 박사는 몽골 국립암센터의 로봇수술 현황을 각각 소개했다. 또한 세미나와는 별도로 로봇수술을 주제로 한 양한광 원장의 특별 강의도 마련돼, 양 기관의 외과 의료진이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한·몽 보건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국립암센터가 그동안 쌓아온 협력에 더해 하나의 팀처럼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국가암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암 등록, 검진, 치료,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몽골의 암관리 역량 강화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첼레쟈브 바트볼드 몽골 국립암센터 원장은 “양국 국립암센터는 이미 오랜 친구”라며 “이번 협약은 양국 정부와 국립암센터 간 협력이 함께 추진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선진 암관리 경험을 공유받고 의료진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몽골의 암 진단·치료 수준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