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전문 센터와 통합진료체계 갖춘 ‘한양대학교암병원’ 개원

장석기 기자
| 입력:

암종센터·다학제 통합진료체계 구축…진단부터 치료·재활까지 암 진료 전문성 강화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기존 암센터를 대폭 확대·개편해 16개 세부 전문센터를 갖춘 ‘한양대학교암병원(병원장 태경)’을 공식 출범시키고, 환자 맞춤형 통합 진료를 위한 본격적인 진료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 암병원 개원 비전 선포식
사진 : 암병원 개원 비전 선포식

지난 9월 4일 서관 4층 중앙 현관 앞 광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형중 한양대학교병원장, 태경 한양대학교암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해 암병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암병원 출범은 내·외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와 지원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다학제 통합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6개 세부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 재활, 심리 지원까지 환자 중심의 통합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암 환자별 최적의 치료 방향을 수립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강화했다. 

태경 암병원장은 개원식 기념사에서 “오늘 출범은 16개 세부 센터 중심의 유기적인 다학제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암 통합 치료를 구현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직 등 모든 구성원이 원팀(One-team)이 되어 새로운 암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특화 암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암병원의 개원은 단순한 진료 공간의 확장을 넘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유와 돌봄을 약속하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한양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이 의료 현장에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학본부 차원에서도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관 3층 HY이음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는 암병원의 3대 비전으로 ▲환자 중심 통합 암 치료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암병원 ▲최첨단 의료 수준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암병원 ▲암 연구와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중심 암병원을 선포했다.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류마티스병원, 국제병원에 이어 한양의 새로운 역사가 될 암병원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적 석학인 태경 암병원장과 최근 영입된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를 필두로 한양대병원만의 고도화된 다학제 진료와 첨단 연구 역량이 결합해 차별화된 암 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글로벌 암병원 구축이라는 미션아래 우리 병원이 중증질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의료진 중심의 공급자적 시각에서 벗어나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완전히 정착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부 행사로 열린 ‘암병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차세대 고형암 치료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요 고형암의 최신 진단·치료 패러다임,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 기반 최소침습 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모델 및 초진 환자 패스트트랙 구축 등 암병원의 진료 및 연구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한양대학교병원은 1991년 개소한 암센터를 시작으로 2014년 다학제 협력 진료를 도입하는 등 암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암병원 개원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암 진료 전담 독립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16개 세부 센터를 중심으로 진료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한편 다학제 통합진료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
Este artículo no está disponible en el idioma seleccionado. Se muestra la versión orig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