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2026 의료AI 프롬프톤 · MedAI Insight 세미나’ 성료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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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49명 14개 팀 참여… 의료현장 문제 해결 위한 AI 프로젝트 개발 세미나 200여 명 참석… 우수 사례 공유하고 의료AI 활용 및 확산 방안 모색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026 의료AI 프롬프톤’과 ‘2026 MedAI Insight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 2026 MedAi Insight 세미나 성료
사진 : 2026 MedAi Insight 세미나 성료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직원 대상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해 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교육과정을 한층 고도화했다. 전 직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분석·설계·개발·운영·평가로 이어지는 ADDIE 모델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또한 의료 현장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협업과 개방성, 정확성, 윤리, 데이터 활용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지난 9월 1일부터는 각 팀이 전문 강사진의 멘토링과 AI 기초교육, 직무 활용 교육, 실습 등을 거치며 현장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번 프롬프톤에는 중앙대학교병원과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소속 의사·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원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 49명이 14개 팀을 이뤄 참여했다. 

프롬프톤은 프롬프트(Prompt)와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AI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이다. 올해는 이틀간의 대회 기간을 온전히 개발에 집중하도록 운영해 참가팀들이 사전에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대회에는 의료현장의 업무 개선을 목표로 한 AI 프로젝트 14개가 출품됐다. 심사에는 AWS 조민성 Healthcare & Life Sciences 총괄,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오현복 바이오헬스교육실장, 중앙대학교의료원 이철희 의료원장 등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실용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21일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MedAI Insight 세미나’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의료AI 활용 사례와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프롬프톤에 출품된 14개 팀이 각각 개발 과정과 활용 사례를 발표했으며,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안과 김응수 교수의 ‘나에게 의료AI 프롬프톤이란?’과 중앙대학교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처 조준환 부실장의 ‘의료AI 혁신의 현재와 미래’ 강연이 이어졌다. 

대상은 ▲‘심사 AI 야호~!’ 팀(중앙대학교광명병원 보험심사팀 이원주 팀장·손희정 대리·이예슬 서기)이 차지했다. 수상작은 ‘밤새 맞추던 심사 업무, 이제 클릭 한 번이면 끝!’을 주제로 보험심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AI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관리, 간호인력 차등제 관리, 진료수익 대시보드, 공지사항 대시보드, 키워드 뉴스 알림 등 5개 기능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엑셀 파일을 올리면 AI가 관련 고시 기준에 따라 충족 여부를 판정하고 수정 사항과 대안을 제시하며, 회신 메일과 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전담전문의 근무표의 급여기준 충족 여부부터 병상·인력 변동에 따른 등급과 수익 변화, 간호인력 변동에 따른 간호등급 및 차등제 영향까지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활용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준환 디지털헬스케어처 부실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가 의료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우리는 AI를 활용해 어떻게 의료를 바꿔 나갈 것인가’로 질문이 바뀌고 있다”며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이 아니라 결국 의료인과 병원 구성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리가 교육사업의 마무리를 넘어 서로 다른 직군과 부서의 경험이 연결되고, 하나의 아이디어가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철희 의료원장은 “양 병원 구성원이 직군의 벽을 넘어 함께 만든 결과물이 의료 현장을 실제로 바꾸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수 사례를 의료원 전반으로 확산하고, 후속 심화과정과 참여기관 간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AI 교육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의료 현장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교직원 주도의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교육과 실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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