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 국제 인증

장석기 기자
| 입력:

64개국 160여 개 센터 참여하는 네트워크 ‘SWEET’ 최고 등급 부여 국제 평가단의 현장 평가 거쳐.. 다학제 진료·국제 지침 기반 진료·첨단 당뇨기술 강점 인정받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김화영 교수)이 국제 소아청소년 당뇨병 센터 네트워크 ‘SWEET(Better control in Pediatric and Adolescent diabeteS: Working to crEate CEnTers of Reference)’로부터 최고 등급인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Center of Reference for Pediatric Diabetes)’ 인증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SWEET 표준센터로, 인증 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다.

[사진](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소아내분비당뇨팀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김화영 교수
[사진](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소아내분비당뇨팀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김화영 교수

SWEET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진료의 질을 높이고 국가·기관 간 진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출범한 국제 네트워크로, 현재 64개국 160여 개 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국제소아청소년당뇨병학회 진료 지침을 기준으로 국제 동료평가와 센터 간 성과 비교를 통해 참여 센터의 진료 질을 관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등급별 인증을 부여한다. 표준센터는 그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인증 과정에서는 일본·인도·방글라데시의 소아청소년 당뇨병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국제 평가단이 병원을 찾아 ▲진료 구조와 다학제 협진 체계 ▲입원·외래 진료 ▲임상 성과와 환자 경험 ▲성인 진료로의 전환 ▲데이터 수집 및 연구·교육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소아청소년 당뇨병은 성장과 발달, 학교생활, 가족의 돌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진단 직후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다학제 관리가 필수적이다. 평가단이 먼저 강점으로 꼽은 것도 진료 규모와 다학제 체계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은 소아내분비 전문의, 전담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되어 약 400명의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며, 이들이 함께하는 다학제 외래는 연간 약 1,000건에 이른다. 

국제 지침이 권고하는 진료 과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 진단된 환자는 24시간 이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고, 진단 시점부터 체계적인 당뇨병 교육을 시작한다. 이후에는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내원해 방문할 때마다 당화혈색소(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지표)를 측정하고, 매년 합병증 선별검사를 받는다. 

진료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인슐린 펌프 등 첨단 당뇨병 진단 및 치료 기술도 폭넓게 활용된다. 이러한 진료의 결과, 센터 환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약 6.9%로 국제 권고 목표인 7.0% 미만을 충족했다. 

연구·교육 역량도 인정받았다. 소아청소년당뇨팀은 SWEET 국제 레지스트리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되는 국내 소아청소년 당뇨병 레지스트리인 KONCORD의 책임 연구기관을 맡고 있다. 또한, 전임의와 전공의를 위한 체계적인 수련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이번 인증은 소아청소년당뇨팀이 오랜 시간 아이들과 가족 곁에서 함께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이 당뇨병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Este artículo no está disponible en el idioma seleccionado. Se muestra la versión orig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