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난임 석학들과 환자가 부산에서 만난다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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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 학술대회, 11월 5~8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곽영희 세계생식면역학회 회장,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기조강연 세계 최초 시험관아기 탄생 주역이자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에드워즈가 공동 창립한 50년 역사의 국제 학회

세계적인 난임·생식면역학 석학들과 난임 환자들이 부산에서 만난다.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에 환자와 가족이 직접 참석해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궁금증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 : 세계생식면역학회 곽영희 회장,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길 모어(Gil Mor)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UTMB) 수렌드라 샤르마(Surendra Sharma) 교수.
사진 : 세계생식면역학회 곽영희 회장,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길 모어(Gil Mor)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UTMB) 수렌드라 샤르마(Surendra Sharma) 교수.

세계생식면역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Immunology of Reproduction·ISIR)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 학술대회(16th ISIR World Congress)’를 개최한다.


‘생식면역학을 통한 인구 균형과 여성 건강에 관한 글로벌 대화(Global Dialogue on Population Balance and Women’s Health through Reproductive Immunolog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곽영희 세계생식면역학회 회장과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기조 강연한다. 곽 회장은 미국 로잘린드 프랭클린 의과학대학교 시카고 의과대학 교수로, 반복유산·착상 실패 분야의 권위자다. 차 소장은 세계 최초로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 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길 모어(Gil Mor)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UTMB) 수렌드라 샤르마(Surendra Sharma) 교수, 차병원 강인수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도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난임 환자와 가족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 공개 포럼을 세 차례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곽영희 회장을 비롯해 영국 런던 할리 스트리트 난임클리닉(Harley Street Fertility Clinic) 조지 은두퀘(George Ndukwe) 박사,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학교(UNICAMP) 의과대학 리카르도 바리니(Ricardo Barini) 박사 등이 환자들과 직접 만나는 공개 포럼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난임 치료와 생식면역학: 면역치료는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반복적인 시험관아기 실패: 환자와 의사가 함께 찾는 해결책’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난임과 반복착상 실패, 반복유산의 진단과 치료 방향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면역치료의 역할과 반복되는 시험관아기 시술 실패·유산에 대한 접근법 등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공개 포럼은 난임에 관심 있는 환자와 가족 등 누구나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생식과 임신에 관여하는 면역체계의 역할을 살펴보고, 난임 치료와 생식 노화, 여성 건강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곽영희 회장은 ‘난소 염증 스펙트럼에서의 면역 조절 이상’을 주제로 난소의 염증성 변화와 면역체계 조절 이상을 다룬다. 차광렬 소장은 ‘K세포를 활용한 생식 노화 관리’를 주제로 관련 연구 성과와 세포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길 모어 교수는 ‘태아의 성별에 따른 모체·태아 경계면의 면역세포 분화 조절’을 주제로 강연한다. 수렌드라 샤르마 교수는 ‘전자간증과 뇌: 젊은 연령층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을 주제로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과 뇌 건강의 연관성, 알츠하이머병 관련 기전을 논의한다.


곽영희 회장은 “이번 공개 포럼은 생식면역학의 연구 성과가 학문적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난임 환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난임 환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궁금증을 나누고, 자신의 치료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에 전문가들이 직접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치료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생식면역학회는 1975년 설립된 국제 학술단체로, 세계 최초 시험관아기 탄생의 주역이자 201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영국의 로버트 에드워즈(Robert G. Edwards) 교수가 공동 창립했다. 생식면역학은 196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피터 메다워(Sir Peter Medawar) 경이 제기한 모체의 태아 면역 관용에 관한 질문을 토대로 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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