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쓰림 약물, 신장질환 위험 높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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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펌프억제제...FDA 승인된 적응증 목적만 사용

가슴쓰림(속쓰림)에 사용되는 대표약물인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s)'가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 2건이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샌디애고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Prilosec, Nexium , Prevacid 가 대표적인 양성자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이며 위속 위산 생산을 낮춰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를 치료해준다.

 

미국 SUNY Buffalo School of Medicine and Biomedical Science의 Pradeep Arora 박사와 연구진은 "양성자펌프억제제가 만성신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가능하다. 환자들은 오직 FDA가 승인한 양성자펌프억제제의 적응증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해야한다. 이들 약물은 간단한 가슴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양성자펌프억제제가 급성신장손상같은 단기간 신장질환과 급성 간질성 신염과도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진은 2001년부터 2008년사이 만성신장질환이 발생한 환자 24,000 여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신장질환 환자 4명중 1명은 이전에 양성자펌프억제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었다. 양성자펌프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조기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았다.

 

호주 oyal Brisbane and Women's Hospital의 Benjamin Lazarus 박사와 연구진도 새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11년사이 정상 신장 기능을 가진 성인 10,000여명이상을 추적조사했다.

 

연구결과 양성자펌프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이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만성 신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50% 이상 높았다.이는 두 집단의 다른 위험요소를 조정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진은 "위산을 억제해주는 또다른 약물인 H2차단제를 사용한다면 이들의 만성 신장질환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H2차단제에는 Tagamet 와 Zantac 가 속한다.

 

연구진은 "양성자펌프억제제와 만성 신장질환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이전 연구결과들도 많이 있다. 환자가 조직 염증인 '급성 간질성 신염'으로 반복적으로 고생하면 이 환자는 양성자펌프억제제를 사용해 치료를 받게 되는데, 그러면서 이 환자의 신장이 점차 손상될 수 있는 것이다. 양성자펌프억제제는 혈액속 마그네슘 수치 감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 중요한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신장 손상이 온다. 그러나 양성자펌프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만일 가능성이 높았고 당뇨병같은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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