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의협의 PIT3000 주장 규탄"

성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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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PIT3000 인증심사 연기를 요구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15일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와 시도 정보통신이사협의회 명의의 도를 넘는 허황된 성명을 접하고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수집,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적법성에 대한 문제이며 그 위법여부는 아직 판단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법적 판단을 통해 적법성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약사회가 미리 사과성명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의사협회는 상대 단체의 기본적인 회무를 간섭하며 국민을 선동하지 말고, 의사사회 관리를 위한 노력이나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이번에 대한약사회가 공급하고자 하는 PIT3000은 현재 재판중인 약학정보원에서 공급해 온 PM2000과는 별개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라며 "이러한 조치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약국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약사회가 마땅히 준비해야 하는 기본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의 청구프로그램 인증절차는 청구기능에 대한 적정성을 판단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간섭을 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의사협회가 약사회의 PM2000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여러 차례에 걸친 협조요청에 정보를 제공해준 바도 있지만 결국 의사협회 내부 문제로 무산된 것을 의사협회는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러한 과정을 볼 때 의사협회가 PM2000과 관련한 도를 넘는 최근의 작태에 대해 약사회의 자산인 PM2000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면서 "약사사회는 PM2000을 통해 그 동안 의약분업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 온 점에 대해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우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억지논리를 주장하는 이들의 허무맹랑한 주장이나 외압에 괘념치 말고 규정된 청구소프트웨어 인증업무절차에 맞추어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의사협회가 상대직능에 대한 음해행위와 기만적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기를 엄중히 충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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