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 60%, 경영악화에도 보수액 증가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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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경영악화로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과반의 공공의료기관들이 올해 직원 평균 보수액 예산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의 기획재정부 경영공시자료 분석에 의하면, 국내 15개 공공의료기관의 2016년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 예산이 5765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다는 것이다.

 

경영흑자 속에서 보수액을 늘리는 병원도 있다. 대표적으로 나란히 평균 보수액 1, 2위를 차지한 건보공단일산병원과 경상대학교병원은 재작년에 이어 작년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두병원은 작년 약 26억, 34억의 순이익을 냈다.

 

 

표. 공공의료기관 1인당 평균 보수액(상위 10개)

순위

병원명

매출액(단위: 백만원)

순이익(단위: 백만원)

1인당 평균 보수액(단위: 천원)

2,014

2,015

증감률

2,014

2,015

증감률

2,014

2,015

2,016

증감률

1

건보공단일산병원

169,804

184,463

8.6

104

2,560

2,361.5

63,409

65,880

66,929

1.6

2

경상대학교병원

195,480

211,768

8.3

4,211

3,371

-19.9

59,680

61,469

65,988

7.4

3

분당서울대학교병원

493,645

557,574

13.0

-26,966

-29,621

적자확대

58,946

64,593

64,593

0.0

4

전북대학교병원

273,967

282,165

3.0

-14,396

-12,945

적자축소

59,878

62,601

64,479

3.0

5

경북대학교병원

401,199

416,915

3.9

-12,810

-19,830

적자확대

57,364

60,668

62,413

2.9

6

충남대학교병원

289,853

301,256

3.9

-6,593

4,369

흑자전환

61,799

61,709

61,709

0.0

7

충북대학교병원

146,851

156,609

6.6

-1,461

-627

적자축소

57,945

57,639

58,867

2.1

8

서울대학교병원

871,540

910,799

4.5

-26,183

-39,771

적자확대

55,810

59,884

58,280

-2.7

9

서울대학교치과병원

45,288

50,868

12.3

-2,174

-935

적자축소

56,121

57,967

57,042

-1.6

10

전남대학교병원

497,919

527,815

6.0

-11,384

-11,743

적자확대

58,135

59,557

55,646

-6.6

 


먼저 전체 의료기관의 보수액의 인상폭은 높지 않았으나 15곳 가운데 9곳(60.0%)이 인상했고, 동결 2곳(13.3%), 삭감은 4곳(26.7%)에 불과했다. 일부 병원은 적자가 수년째 지속됐으나 예산기준 보수액은 8.6% 인상을 공시했다.

 

 

그림1

 

 

 


직원 1인당 보수액 1위는 건보공단일산병원이 차지했다. 이 병원의 보수액은 지난해(6588만원) 대비 1.6% 증가한 6693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경상대학교병원(6599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6459만원), 전북대학교병원(6448만원), 경북대학교병원(6241만원) 순이었다.


반면 보수액이 가장 낮은 병원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으로 1인당 평균 4153만원 수준이었다.


이어 강원대학교병원(5094만원), 부산대학교병원(5172만원), 제주대학교병원(5187만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5270만원) 순으로 1인당 보수액이 낮았다.


가장 높은 병원(6693만원)과 가장 낮은 병원(4153만원)의 보수액 격차는 1.6배(2540만원)에 달했다.

 

 

그림2

 



한편 공공의료기관의 매출액과 1인당 보수액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았다. 일례로 서울대학교병원의 지난해 매출은 9108억원으로 공공의료기관 중 최고였지만, 1인당 보수액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부산대학교병원 역시 매출액은 5736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지만 1인당 보수액은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부산대병원은 적자폭이 커지자 올해 보수액은 조사대상 중 최고 수준인 11.2%의 삭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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