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자담배 성분, 일반 담배보다 독성 강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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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렌 글라이콜, 식물형 글리세린 세포 성장 방해 확인

액상형 전자 담배에 주로 들어가는 프로필렌 글라이콜(propylene glycol, 이하 PG), 식물형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 이하 VG) 등 과일 향료가 세포의 성장을 크게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월 27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PLoS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University of North Carolina Health Care)의  Robert Tarran 박사와 연구진은 " 전자 담배에 들어가는 성분은 매우 다양한데 일부 물질은 니코틴보다도 매우 독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액상 성분에 따른 세포의 생장 정도를 비교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 백개의 작은 칸으로 나뉜 플라스틱 접시에 폐 세포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사람 세포와 148종류의 액상을 넣었고, 아무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군 세포의 성장 속도와 비교했다.

 

액체 상태가 아닌 기체 상태를 주입하는 실험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했다.


 
▲ 사진: PG와 VG가 포함된 향을 주입했을 때(오른쪽) 살아있는세포(초록)보다 죽어있는세포(빨강)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과일 향을 내기위해 주로 쓰이는 PG나 VG는 몸에 유해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액체든 기체든 조금만 들어가도 성장률을 크게 떨어뜨렸다. 특히 바닐린(vanillin)이나 신나말데하이드 (cinnamaldehyde) 향료의 독성이 가장 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최소 7700여 가지의 액상형 제품이 출시됐다. 전자담배의 독성을 측정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한 방법을 적용하면 수많은 제품의 독성을 빠르게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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