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1회용 점안제 약가 획일화에 반발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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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수입, 시장규모 최대 1천억...당국, 퀄리티 불문 170원 추진


 

1회용 점안제를 그냥 물로 보나 ?. 

 

10일 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달 1일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 후 확정고시를 통해 1회용 점안제는 식약처의 허가사항 변경에 따라 총함량과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을 산정 할 수 있도록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이미 급여 중인 약제의 약가 재평가 근거도 보완했다.

 

또 급여적정성 평가와 관련, 위임규정을 심사평가원장이 정하도록해 산정대상 약제 등 약가가 결정되는 경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도 했다.

 

수입 업자의 지위승계는 약가산정 기준의 보완, 개발목표제품 조정에 따른 자료제출 의약품의 연동인하 규정 개선 등도 고시했다.

 

남은 것은 1회용 점안제의 약가 재평가인데 복지부는 작년 11월 1회용 점안제의 단일 약가조정에서 1관당 170원을 제시한 바 있고, 올 상반기 중 약가 개정을 완료할 게획이지만, 제약사들과의 이견은 좁히지는 못하고 있다.

 

즉, 회용을 '대표' 할 수 있는 규격(용량)을 급여청구 량이 가장 많은 0.3~0.4mL를 170원으로 가중평균가를 제시, 나머지는 용량과 무관하게 단일약가를 적용하는 방안 이다. 

 

그러나 1일용 점안제 메이커들은 "그 같은 수준으로는 도저히 생산 해낼 수 없다"며 강히게 반발하고 있다. 

 

약가당국의 '170원論'에 대해 익명을 당부한 A 생산회사 대표는 "점안제의 최저 안전수준을 기준으로 생산시설 수준이 천차만별 인데 '획일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반(反)시장으로, 받이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B 제약사의 대표도 "점안제 메이커의 자율에 맡겨라"고 지적, "앞을 보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점안제는 더 잘보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약가는 천차만별로 두되, 권유와 선택은 전문의와 환자에 맡기는 게 정답"이라고 지적 했다. 

 

이 제약사 대표는 "당국이 점안액을 단순한 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사막에서는 물한방울에 생존이 갈린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1회용 점안제 시장은 국내산-수입품을 통털어 7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선 안국약품 등 제약사 20여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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