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우유, 혈당 낮춰 당뇨 예방에 도움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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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우유 + 시리얼, 식후 혈당 낮추고 식욕 조절에 도움

아침에 고단백 우유를 마시면 하루의 혈당 수치와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현지시각) 사이언스 데일리는 Journal of Dairy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Guelph 대학교 H. Douglas Goff 박사와 연구진은 "아침식사로 시리얼과 함께 고단백 우유를 마시면 식후 혈중 포도당(glucose)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고단백 우유를 마시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은 물론이고 비만인 사람이 식욕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소화가 천천히 되도록 돕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단백질 성분의 비중이 서로 다른 우유를 마시도록 하고, 식후 혈당 수치와 만족감, 하루 식사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했다. 

고단백 우유를 마신 사람은 혈당 수치가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됐고 식사 후 만족감이 높게 나타났다. 

 

하루 식사량도 단백질 성분이 적은 우유나 물을 마신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우유에는 단백질 성분인 카세인과 단백질 및 지방 성분을 뺀 나머지를 일컫는 유장이 들어 있다. 이 중 카세인은 소화가 천천히 이뤄지도록 돕는 위 호르몬을 분비한다. 

 

반대로 유장은 소화가 빨라지게 하는 위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연구진은 “카세인 성분이 높은 우유를 마시면 소화 속도가 느려지는 만큼 식후 혈당이 갑자기 올라가지 않게 되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 과식을 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는 우유만 마실 때보다 고탄수화물 시리얼과 함께 먹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침에 우유를 시리얼과 함께 먹었을 때는 점심식사 이후까지 혈당 및 식욕 조절 효과가 유지됐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아침 식사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비만 환자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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