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AZ-다케다 이어 'PARP억제제' 경쟁 참여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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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약물 '탈제나'로 유방암 첫 적응증 급여도전 나서

선발 린파자(AZ)-제줄라(다케다) 급여확대 모색 등 '유지' 전략

 

BRCA 유전자 타깃 'PARP억제제' 시장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7일 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케다제약에 이어 한국화이자가 지난달 30일 gBRCA 변이 유방암 치료제인 '탈제나(탈라조파립/사진)'의 시판허가를 식약처로 부터 획득했다.

 

화이자 '탈제나'의 첫 적응증은 유방암으로, 난소암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올라파립)'와 다케다의 '제줄라(니라파립)'와 다르다.

 

'탈제나'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생식선 유방암 감수성 유전자(gBRCA) 변이,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2(HER2) 음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성인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승인받았다.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억제제인 탈제나는 DNA 복구에 중요역할을 하는 PARP1과 PARP2를 억제, gBRCA 변이가 있는 암세포의 DNA 복구를 방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허가는 이전에 최대 3차까지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gBRCA 변이가 있는 HER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의 유방암 환자 431명 대상으로 탈제나 단독투여군과 연구진이 선택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을 비교 평가한 오픈라벨식, 무작위, 다국가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EMBRACA를 근거로 했다.

  

EMBRACA의 1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화이자의 '탈제나' 단독투여군 8.6개월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 대비,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탈제나' 단독투여군은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46% 낮았다.

 

이 같은 PFS 개선 효과는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환자 ▶중추신경계(CNS) 전이 기왕력 환자 등 유방암 치료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서브그룹에서도 '유의'가 확인됐다.

 

2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도 '탈제나' 단독투여군은 62.6%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27.2%보다 배 이상 높았다.

 

한편 앞서 처방약으로 진입한 2개 품목은 적응증 확대, 보험급여 기준 확대에 나서는 방어전략을 펴고 있다.

 

■ 린파자는 경제성평가면제제도를 통해 총액제한형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를 통한 2017년 10월 항암화학요법으로 진입 후 난소암 유지요법으로 등재 후 신규 허가된 정제 제형의 적응증인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1차 치료 유지요법 ▶난소암 2차요법 이상에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 단독 유지요법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급여논의를 진행중 이다.

 

■ 제줄라도 항암화학요법 이후 난소암 유지요법으로 지난해 말 등재 후 ▶gBRCA 음성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완전·부분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의 단독 유지요법 ▶4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투여후의 재발성 난소암의 단독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적응증의 급여는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가 mBRCA(린파자), gBRCA(제줄라) 음성 영역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임으로써 '통과'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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