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반사이익' 약제 가중평균價 하락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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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용량 약가연동으로 니자티딘 75mg 4.3%나 내려가

불순물 검출, 대체된 약제 가중평균가 '강제인하' 피해

해당 제약사들 자연 수요증가 아닌 특수상황 예외 요구 


불순물(2019년) 대체(代替) 약물로 많이 팔린 약제들이 약가연동 인하 피해를 보고있다.


불순물 검출로 퇴출된 위장약 라니티딘 성분을 대체한 약제들은 2021년 가중평균가가 일제히 떨어져 해당 제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1년도 기준 주성분별 가중평균가격(신약등재시 참고자료) 정보를 공개했는데, '니자티딘'은 대체약 반작용으로 많이 팔렸다.


불순물 잔류 라니티딘 제제를 대체해 '반사매출' 향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파모티딘20mg 제제(주성분코드:157302ATB)는 2021년의 가중평균가는 159원으로 전년의 164원보다 3%나 하락했다.


또 니자티딘75mg(202704ATB) 제제는 133원(2021)으로, 전년 139원보다 4.3%가 떨어졌다.


이는 파모티딘과 니자티딘은 같은 라니티딘계 약물인데, 라니티딘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니자티딘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PPI 제제 중 반사이익을 보게된 에스오메프라졸과 라베프라졸 성분약들도 가중평균가가 하락했다.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40mg(367202ATB)은 2021년 가중평균가격이 1050원으로, 전년의 1062원 보다 1.1% 하락했다.


라베프라졸20mg(222202ATE) 역시 2021년 1037원으로 전년의 1041원 보다 0.4% 떨어졌다.


가중평균가(적용)는 해당성분의 각 품목마다 '상한가'를 정함에 있어 사용량으로 곱한 합을 해당 성분 전체 사용량으로 나눈 값 이다.


따라서 개별 품목의 상한가에 영향을 미치게돼, 개별약의 상한가가 하락해 가중평균가도 인하되는 현상이다.


한편 약업계는 이 '상황'과 관련, "청구액 증가로 사용량-약가연동제에 의해 상한가가 더 낮아지는 구조는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한다.


이들 4개 성분의 원외처방액은 파모티딘은 2021년 605억원, 전년의 535억원 보다 13.1% 늘었다. 2021년 니자티딘은 461억원으로 전년 344억원 보다 34%나  늘었다.


에스오메프라졸도 2021년 3194억원으로 2020년의 2900억원 보다 10.1% 가 늘었고, 라베프라졸은 2021년 1691억원으로 2020년 1560억원 보다 8.4% 늘었다.


이 같은 대체수요 증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사용량-약가연동제로 상한가격이 인하돼 오히려 '경영손실' 우려를 낳고 있다.


즉, 약가 협상을 하지 않은 제품의 경우 전년도 청구액이 60% 이상 증가하거나, 10% 이상 증가하고 50억원 이상 늘어난 경우는, 사용량-약가연동협상(PVA) 대상이되고, 이로인해 최대 10%의 약가 인하를 피할 수 없게돼, 오히려 많이처방되는 것이 부담이되고 있다며 울상 이다.


이에 대해 약업계는 "라니티딘 대체 약제 케이스의 경우 불순물로 퇴출된 기존 약물의 사용량을 흡수한 것으로, 이는 PVA(약가연동인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불만을 쏟아내면서 협회가 나설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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