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질병청, 국산 코로나19백신 공급계약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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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0’ 1천만 회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곧 국내에 공급될으로 보인다.


코로나19는 엔데믹(endemic, 풍토병) 상황을 앞두고 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을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체 생산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으로 개발, 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국내공급 계약을 질병관리청과 체결(21일)했다고 밝혔다.


첫 물량은 1000만회 접종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개발이 완료되면 질병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인 포함된 임상3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공급하는 새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SK는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 허가된 5종의 코로나19 백신 중 2종(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위탁 생산해 공급한 데 이어, 자체 백신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약사임을 보여주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아스트라제네카 개발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 글로벌 팬데믹 초기 방역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핸 높은 안전성과 검증된 유효성이 강점인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를 공급, 엔(end)데믹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됐다.

 
SK의 'GBP510'은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총 2억 1370만 US달러(한화 약 245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임상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와 WHO 긴급사용허가,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을 계획 하고 있다. 최근엔 신속 승인을 위한 순차심사(Rolling Review) 서류가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에 제출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GBP510'의 공급을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코로나 백신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백신주권 확보로 글로벌 수급 변동성의 영향 없이 엔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정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안정적인 공급을 시작으로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국산 백신의 성공적인 세계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에 불신-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의 접종을 유도하는 등 합성항원 백신만의 차별화된 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GBP510은 SK의 기술력과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정부의 의지, 그리고 공공의 건강권을 위해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기구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자평, “GBP510을 시작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에 대비하기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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