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여성 직원 육아휴직 100%-남성 4%에 그쳐
JW중외 3%...제약사 15곳 중 12곳 남성10% 미만
▲제약기업의 육아유직은 HK이노엔이 지난해 총 61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남성 사용자가 42명으로 여성(19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HK이노엔이 주요 제약사 중 직원들의 육아 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HK이노엔은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유일하게 50%를 상회했다. 대웅제약, 동아ST,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았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반대로 JW중외제약,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저조했다. 주요 제약기업 5곳 중 4곳은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에도 못 미쳤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HK이노엔의 육아휴직 사용이 6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육아지원제도 사용 현황을 공개한 업체 중 매출 상위 제약사 15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 육아휴직으로부터 복귀 후 12개월 이상 근속 현황 등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하도록 권고했다.
육아휴직 사용은 당해 출생일로 부터 1년 이내의 자녀가 있는 근로자 중 출산 이후 1년 이내에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의 비중을 산출하는 것 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총 61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남성 사용자가 42명으로 여성(19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HK이노엔의 남성 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은 67%, 여성 78%로 여성이 조금 높았다. 이노엔은 주요 제약기업 15곳 중 유일하게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50%를 상회했다.
HK이노엔은 육아휴직 사용률은 지난 2022년 9.4%에서 2023년 18.6%, 지난해 68.3%로 매년 아주 큰 폭으로 높아졌다.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2022년과 2023년 각각 0%, 4%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67%로 수직상승한 것 이다.
HK이노엔은 2022년과 2023년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자가 남성보다 각각 3명, 10명 많았다. 그러나 지난핸 남성 직원이 더 많이 육아휴직을 했다.
또 대웅제약은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48%. 남성 11명, 여성 30명이 육아휴직을 썼다.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81%, 남성은 22% 였다.
보령,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 보령 등이 육아휴직 사용률이 30%를 상회했다. 국내 간판 기업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률 39.5%에 근접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3%에 그쳤다. 한미약품, 일동제약,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의 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은 10%대에 머물렀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여성 직원에 비해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크게 낮았다.
HK이노엔, 대웅제약, 보령을 제외한 12곳은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에 못 미쳤다. 광동제약은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에 달했지만 남성은 4%에 그쳤다.
주요 제약사 15곳 중 11곳은 지난 2년간 육아휴직 사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은 2022년 9%에서 지난해 68%로 59%포인트 높아졌고 보령은 같은 기간 16%에서 32%로 2배 늘었다.
제일약품은 작년 육아휴직 사용률이 26%로 2022년 1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종근당은 지난 2022년 육아휴직 사용률이 21%에서 2023년 24%, 지난핸 32%로 점차 상승했다.
동아ST,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동제약, 녹십자, 셀트리온,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이 2년 전보다 육아휴직이 늘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광동제약, 대원제약 등 2년 전보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