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_종근당 'PPI+제산제' 선두 경쟁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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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시장 194억원…1년사이 11% 고성장

 유나이티드 라베미니·라베듀오 맹추격-합산 "종근당 추월"

1위 종근당 에소듀오, 후발제품 출현 3년간 감소세 이어져

 

▲유나이티드제약의 라배듀오와 종근당 에소듀오 제품.

 

국내 PP+제산제 시장에서 제약사 간에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오랜 기간 시장 1위 였던 종근당 에소듀오는 후퇴, 유나이티드의 라베미니+라베듀오의 합산이 1위를 '추월' 했다. 

 

에소듀오에 이어 시장에 진입한 후발제품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 라베미니의 경우 지난 1분기 처방액이 57% 증가, 12% 감소한 에소듀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분기 ‘PPI+제산제’ 시장 194억원…후발의약품이 고속성장 지속

 

3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 PPI+제산제 시장의 원외처방 규모는 194억원으로, 작년 1분기 174억원 대비 1년사이 11%가 늘었다.

 

이 시장은 최근 수년은 종근당 에소듀오가 성장을 이끌었다. 종근당은 2018년 3분기 에스오메프라졸에 탄산수소나트륨을 더한 에소듀오를 발매했다. 

 

PPI 단일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야간 위산 분비 부작용과 늦은 약효 발현을 제산제를 통해 보완했다. 

 

기존에도 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제품이 있었지만 처방시장에서 존재감은 미약했다.

 

에소듀오를 중심으로한 PPI+제산제 시장은 빠르게 확대됐다. 2019년엔 시장 100억원을 돌파, 2023년엔 연 500억원 규모를 넘어섰고, 2024년엔 730억원으로 더 확대됐다.

 

종근당 에소듀오의 성공을 계기로 2021년 이후 여러 성분 조합 제품이 잇달아 발매돼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후발 의약품이 본격 가세한 2021년 2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이 시장은 매분기마다 10% 이상씩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의 추세이면 올 연말까지 8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나이티드 ‘라베미니’ 57% 성장-종근당 ‘에소듀오’ 12% 감소

 

시장 확대속 선두를 지켜온 종근당의 에소듀오는 성장이 주춤한 반면, 유나이티드의 라베미니·라베듀오와 녹십자 에소카 등이 맹 추격하고 있다.

 

에소듀오는 올 1분기 34억원이 처방됐다. 이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2% 감소한 것 이다. 에소듀오 처방액은 2021년 2분기 46억원 기록 후 지속적인 하락세 이다.

 

후발의약품의 거센 추격 때문 이다. 2021년 2분기 녹십자·유한양행·경동제약은 에스오메프라졸+침강탄산칼슘 조합으로 에소듀오의 후발의약품을 발매했다. 이는 에소듀오의 처방실적 감소세와 시기를 같이한다.

 

실제로 2022년 새 복합제가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한 것을 시작으로, 동아ST-삼진제약-일동제약-동화약품-환인제약-영진약품 등이 제품을 발매했다. 

 

2023년엔 유니메드제약-하나제약-유앤생명과학-명문제약-구주제약 등은 '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조합 제품을 발매했다.

 

또 2024년엔 유나이티드는 라베듀오의 저용량 제품인 라베미니를 발매했다. 라베미니정은 기존 제품에 함유된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의 함량을 각각 절반으로 낮췄다. 동시에 정제의 크기도 줄였다.

 

유나이티드의 두 제품은 빠르게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라베미니는 33억원, 라베듀오는 32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두 제품의 합산 처방실적으로는 같은기간 종근당 에소듀오를 넘어섰다.

 

특히 작년 1분기 경쟁에 합류한 라베미니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작년엔 1분기 21억원, 2분기 27억원, 3분기 29억원, 4분기 34억원으로 첫 해에엔 100억원을 넘어섰다. 

 

유나이티드 제품의 올 1분기 처방액은 종근당 에소듀오와의 격차가 3000만원 이내로 좁혀졌다. 업계에선 연내 시장 선두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다른 후발의약품들도 약진하고 있다. 녹십자 에소카는 작년 1분기 17억원에서 올 1분기 20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이밖에 동화약품 라베듀엣은 1년 새 19%, 영진약품 라베뉴는 43% 각각 처방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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