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1분기처방 1030억원...전년동기比 29% 줄어

김영길 기자
| 입력:

작년 4분기 급여 축소 시행 감소세... 대체약물 증가 대웅바이오, 1분기 처방 405억원 시장 점유율 39%

올 1분기(1~3월) 뇌기능개선제인 콜린(콜린알포세레이트)의 처방이 1030억원을 기록, 작년보다 30% 가량 줄었다.

이는 급여당국의 '제한' 조치(제약사 취소소송 패소)로 올 부터 콜린제제의 급여 축소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그러나 추가적인 감소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의약품 조사전문 기관인 유비스트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콜린의 외래 처방액은 1030억원으로 전년동기(약 1500억원) 대비, 2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콜린은 작년 4분기 1037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축소된데 이어 올들어 1분기에도 감소한 것이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주력제품.
▲콜린알포세레이트 주력제품.

이 같은 콜린의 처방액 감소는 보건복지부가 2020년 8월 환자가처방받을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조치를 추진 한후, 제약사들이 이에 반발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제약사들은 모두 패소했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콜린의 급여 축소가 부당하다"며 취소소송을 제기 했다. 소송은 2개그룹으로 나눠졌자.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대리했다.

▶종근당 그룹은 2022년 7월 1심에서 패소, 항소심에서도 지난해 5월 기각 판결을 받았다. 종근당 등은 지난해 6월 상고심을 제기했고 지난해 3월 대법원도 기각을 판결했다.

▶대웅바이오 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패소후 항소심을 청구했지만 작년 8월 패소, 상고심 각하명령이 나오면서 5년 만에 본안소송은 종료된 것 이다.

콜린은 작년 4분기 처방액이 1037억원으로 전 분기 1479억원보다 29.9% 줄어든 상황 이다.

지난해 4분기 콜린의 처방액은 지난 2019년 2분기 958억원을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이 같은 처방액 감소는 환자들이 약값 자기부담이 2.7배 상승하자, 처방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기준 콜린제제 정제의 가중평균가는 472원. 1일 2회 복용하는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30%에서 80%로 상승, 한달 평균 본인 부담은 8496원에서 2만2656원으로 1만4160원이나 더 비싸졌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을 1일 3회 복용하는 경우 한달 약값은 1만2744원에서 무려 3만3984원으로 2만1240원 오른 것이다.

약업계는 콜린의 이 같은 감소세는 한동안 이어질것으로 보면서 대체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결과' 창출엔 상당한 시일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