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전인호 교수, 세계 정형외과 및 외상학회 차기 회장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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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9년 창립된 100년 역사의 권위 있는 세계 정형외과 학회 한국 의학자 최초 세계 정형외과 이끄는 국제 리더십 진입해 위상 높여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가 세계 정형외과 및 외상학회 세계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President-Elect)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0월 1일부터 2년이다.

사진 :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
사진 :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

세계 정형외과 및 외상학회(SICOT, Société Internationale de Chirurgie Orthopédique et de Traumatologie)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돼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국제 정형외과 학회다. 정형외과와 외상학 전 영역을 아우르며 교육·연구·학술교류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약 2천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162개국에 도달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국제 정형외과 네트워크 중 하나다.

전인호 교수는 지난 2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SICOT 세계학술대회에서 각국 대표로 구성된 국제위원회의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차기 회장은 향후 회장직을 이어받는 핵심 리더십으로 한국 의학자가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학회 창립 이후 회장직에는 줄곧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정형외과 지도자가 선출됐다. 이번 전인호 교수의 선출은 개인의 학술 성취를 넘어 한국 정형외과 의사가 세계 정형외과의 장기 전략을 이끄는 국제 리더십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 정형외과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전인호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SICOT 창립 100주년을 넘어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교육 및 접근성 확대 △회원 간 참여와 연결성 강화 등 세 가지를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교육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정형외과 의료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학회가 맞이할 100주년 이후의 미래 세대까지 아우르는 연구·교육 정책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인호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어깨와 팔꿈치 관절 질환을 치료해 왔으며, 국제사업실장 및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외국인 환자 진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SICOT 최고 집행위원 및 부회장(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으로 선출돼 2년간 인공지능, 로봇수술, 조직공학 기반의 정형외과 분야 발전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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