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웃들이 만든 모자와 목도리, 고려대 안산병원 환자 품으로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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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에 담긴 온기’ ‘지역 어르신·여성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방한용품 125개 기부’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을 추위 속에 지역 어르신과 여성장애인들이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 모자와 목도리가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전해졌다. 

[사진] 지역 이웃들이 만든 모자와 목도리가 고려대 안산병원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사진] 지역 이웃들이 만든 모자와 목도리가 고려대 안산병원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지난 27일과 28일에 지역복지센터로부터 모자와 목도리 총 125개를 기부 받아 입원 환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27일에는 초지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모자 35개와 목도리 30개가 병원에 전달됐다. 이어 28일에는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여성장애인 뜨개 모임 ‘꿈뜨레’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모자 60개를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병원은 감염 예방 등을 고려해 병동 외부에서 기부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의료진과 의료사회사업팀이 3개 병동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모자와 목도리를 직접 전달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인 탈모 등 신체적 변화를 겪는 환자들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지역 이웃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기부는 환자들을 생각하며 한 땀 한 땀 마음을 모아주셨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성껏 마련해 주신 모자와 목도리가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치료를 이어가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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