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작년 정부로 부터 R&D 비용 111억원을 지원받아 제약사 가운데 최다액을 기록, 4년연속 수혜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는 작년 정부로부터 111억원 여원의 R&D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작년 1599억원(매출액比 10.6%)을 R&D에 투입했는데 이의 7%인 111억원이 정부 지원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결산계정에서의 R&D 보조금을 기재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정부로부터 제약-바이오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R&D 비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녹십자 연구실(사진 녹십자 제공).
녹십자가 최근 4년 R&D 투자에서 정부로 부터 지원받은 액수는 2017년 56억원, 2018년 62억원, 2019년 98억원, 2020년 111억원 원 등 3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그동안 혈액제제,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에 R&D를 집중해왔다. 작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내 중화항체를 분리, 정제한 바이오신약 'GC5131A'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돼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 'GC5131A'은 작년(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9월부터 환자에 투약하고 있다.
이 밖에 암악액질에 사용되는 천연물의약품 'GCWB204'의 유럽 2상임상에서 정부로 부터 4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기능성 식품원료 'GCWB106'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로 선정돼 11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2011년에 개발이 착수된 탄저백신 'GC1109'와 3상임상 단계인 결핵백신 'GC3107A' 개발에서도 정부로 부터 개발보조금을 지원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