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성분이 들어있는 새로운 탄저병 백신이 원숭이들에게 탄저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Vaccine 6월 27일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Army Medical Research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 USAMRIID) 연구진은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고용량의 탄저 캡슐(anthrax capsule) 백신을 주입한 후 치명적인 수치의 탄저 포자를 흡입하게 한 결과 탄저 백신이 탄저병을 예방해주는 것을 확인했다.

탄저 백신을 주입한 원숭이들은 모두 생존했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원숭이들은 탄저병으로 죽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탄저 캡슐이 효과적인 백신 성분이며 앞으로 탄저병 백신 개발에 사용되어져야하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사용되는 탄저 백신은 탄저균 독소(anthrax toxins)와는 다른 성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탄저 연구는 140년간 진행된 탄저 연구에서는 두가지 형태의 백신 개발이 이뤄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캡슐 백신은 탄저균의 백신 내성 변종에도 효과적이고 탄저균의 중요한 백신 성분인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에 대해 반응하지 않은 사람들도 예방해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다양한 성분의 백신을 만들기 위해 방어항원에 다른 물질을 결합하면 방어항원 기반 백신의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여서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