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이식시 기증자와 수혜자간의 체중과 성별 차이가 이식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Nova Scotia Health Authority와 Dalhousie University의 Amanda Miller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서 2000년부터 2014년사이 사망한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115,000여명이상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기간동안 21,000명의 환자에게 이식 실패가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식 실패 가능 요소를 조정한 후 이식 실패의 요소는 체중이라고 결론내렸다.

연구진은 "특히 신장 수혜자의 체중이 기증자보다 66파운드(30kg) 이상 더 나간다면 수혜자와 기증자의 체중이 비슷한 경우보다 이식 실패 위험은 28%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증자와 수혜자의 성별이 다르다는 것도 이식 실패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즉 여성 기증자의 신장을 남자 수혜자가 받는다면 이식 실패 위험은 35% 높다. 이와 반대로 남성 신장을 여성이 받는자면 이식 실패 위험은 50%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당뇨병이 있는 기증자의 신장을 받는 경우도 이식 실패 위험은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신장이식에 관한 모든 요소를 고려해 나온 것이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신장이식시 기증자와 수혜자간 성별과 체중을 고려하는 것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