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장관일정 등이 취소됐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권덕철 장관을 밀접접촉하는 수행비서이며, 이에 권 장관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권 장관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나 무증상을 배제할 수 없어, 자가격리 중이며, 27일로 예정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4차 실무회의와 의정협의체 7차 회의가 취소됐다.

권 장관은 이날(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국무회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등에 참석했다.

이 중대본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장관, 의정공동위에 참석한 의사협회, 병원협회, 간호협회 등의 장들과 평택박애병원 일부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접촉자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대집 의사협회장, 정영호 병원협회장, 신경림 간호협회장 등 3개 의료계 단체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보건·방역당국과 의료계 핵심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