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희귀질환 치료제 임상 'R&D' 속도전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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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셔병 신약후보 물질은 이미 1상진입…글로벌 제약기업 지향

알러지-비만 등 다양한 신약개발…TPD에도 도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경기도 용인 소재).

유한양행이 신약개발 범위를 희귀질환 치료제, 표적단백질접합체(TPD) 분야로 까지  넓히고 있다. 

이는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에 이어진 것으로 제2, 제3의 렉라자를 찾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고셔병 신약후보물질 'YH35995'의 임상1상 에 진입했다. 

YH35995는 유한이 지난 2018년 GC녹십자로 부터 도입한 신약후보물질로, 유한이  희귀질환 영역 신약 개발 임상은 이번이 처음 이다.

특히 이번 임상은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내약성을 보는 첫 연구. 이 임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YH35995를 먹게 한 후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방식 이다. 

 ■ 유항양행 신약개발 현황(자료:유한양행 제공)


고셔병은 유전성 희귀 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SD) 중 하나 이다. 

이 질환(LSD)은 유전적 원인에 의한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인한 대사 이상 발생 질환이다. 

고셔병은 간과 비장 비대, 혈소판의 감소, 빈혈, 멍이 잘 들고 잦은 출혈이나 막연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등의 전신 증상으로 나타난다.

유한양행의 고셔병 치료 후보물질 YH35995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의 생성을 낮추는 글루코실 세라마이드 합성효소(GCS) 억제제 이다.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YH35995는 동물 모델에서 높은 BBB 투과율, 기존 치료제 대비 뇌에서의 GL1 수치를 더 오래 억제하는 결과를 얻었다.

신약후보물질 도입도 활발…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병행

유한은 신약후보물질을 적극 도입해 제2, 제3의 렉라자 발굴에 적극 나서는, 적극적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펴고 있다. 

유한은 국내 바이오벤처의 가능성 있는 것으로 판단한 신약후보물질을 과감히 도입, 이를 다듬은 후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폐암치료제 렉라자는 유한양행의 대표적이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사례이다.

유한은 현재 전임상-임상 진입한 신약후보물질 총 11개를 확보하고 있는데, 신약 초기 연구의 파이프라인도 18개를 확보하고 있다.

항암제는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YH32367', 차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YH42946' 등은 이미 임상1상에 진입했다. 

이 외에도 비만과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YH25724'와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YH14618', 위장관운동장애 치료제 'YH12852',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가 임상에 진입, 상용화 가능성에 접근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표적단백질분해(TPD) 제제도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 1일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전립선암 치료제의 전 세계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표적단백질분해 제제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차세대 신약후보물질로 꼽힌다.

이 표적단백질분해 신약은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제거하므로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내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신약은 "기존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0%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타깃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유한은 밝힌다. .

유한양행 확보의 'UBX-103'은 TPD 기술 기반 전립선암 신약후보물질이다. 

UBX-103은 전립선암 환자에서 과발현, 과활성화된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 분해해 암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UBX-103은 경쟁 약물인 미국 아비나스의 'ARV-110' 대비 10배 강력한 야생형·변이 AR 분해능과 전립선암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마우스 모델에서 ARV-110 대비 3배 이상의 암 성장 억제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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