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은 지난 20일(월) 뇌사 장기기증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나눔사랑길'을 진행했다.

'나눔사랑길'은 뇌사 장기기증자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생명나눔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자와 유가족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한 의식이다. 이날 의료진과 교직원들은 장기기증자가 중환자실에서 수술실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함께 도열해 묵념과 기도로 배웅하며, 생명을 살린 숭고한 나눔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
장기기증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사랑을 실천하는 숭고한 나눔이자, 한 사람의 선한 뜻이 또 다른 이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생명존중의 실천이다. 장기이식센터 센터장 전강웅 교수는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길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길이다. 그 숭고한 사랑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삶에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24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뇌사추정자의 신속한 연계와 기증 과정 전반에 대한 지원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기증은 협약 체결 이후 세 번째 뇌사 장기기증 사례다.
삶의 마지막 순간,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또 다른 생명을 살린 故 김정수 님의 숭고한 뜻을 깊이 기리고, 부천성모병원은 앞으로도 '나눔사랑길'을 통해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