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한동과 씨위드 세포배양 단백질 반려동물 사료소재 협약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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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 한동 대표 "씨위드와의 공동기술개발 협약 향후 60주년 넘어 100년 향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업 될 것"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세포배양 단백질과 동물용의약품 같은 그린바이오에 있다”며 상용화 사례협력 모델로 키우겠다" 밝혀

▲동물용의약품 기업 (주)한동 이원규 대표(왼쪽)와 세포배양식품 기업 (주)씨위드 금준호 대표의 계약 체결.
▲동물용의약품 기업 (주)한동 이원규 대표(왼쪽)와 세포배양식품 기업 (주)씨위드 금준호 대표의 계약 체결.

동물용의약품 기업 (주)한동(대표 이원규)과 세포배양식품(배양육) 기업 (주)씨위드(대표 금준호)는 14일 서울 송파구 한동빌딩에서 세포배양 단백질 소재의 반려동물 사료 적용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6일 주식회사 한동과 씨워드에 따르면 양사는 세포배양 단백질을 활용한 알러지 저감형 반려동물 사료 소재를 공동 개발, 국내에서 아직 선례가 없는 사료 원료 등록부터 GMP 제형화와 시제품 생산까지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주요 분야로 육성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과 식품소재 기업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동물용의약품 기업 한동과 세포배양 식품소재 기업 씨위드가 각사의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반려동물 사료라는 새 시장을 연다.

한동은 1969년 설립된 동물용의약품 제조사로 동물용의약품과 보조사료 323개 품목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충남 예산의 GMP 공장을 운영하며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1년 반려동물 브랜드 ‘펫트리온’을 선보였다.

씨위드는 한우 세포를 해조류 유래 소재로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한 대구 소재 기업이다.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으로, 의성에 동물세포은행과 세포배양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허가용 배치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포배양식품 원료 인정 절차에 맞춰 연내 허가 자료 제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식품 허가와 별도로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세포배양 단백질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한다.

첫 개발 대상은 알러지 저감형 사료 소재다. 소고기는 반려동물이 선호하는 단백질이지만 알러지로 인해 급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포배양 단백질은 근육세포만을 배양해 얻기 때문에 항생제와 외부 오염 요인이 없고 성분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두 회사는 세포배양 단백질을 기존 축산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소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소고기 알러지로 기존 소고기 제품을 급여하기 어려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료 소재를 개발하고, 의성 한우 세포를 원료로 활용해 한우의 활용 범위를 반려동물 프리미엄 시장까지 넓힌다. 배양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사료 첨가제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력 분야에 포함되며, 축산 현장에 돌아가는 소재가 된다. 세포배양 기술과 기존 축산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그린바이오 사업 모델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 부터 사료관리법상 원료 등록, GMP 시설을 활용한 제형화와 시제품 생산까지 협력한다. 세포배양 단백질은 국내에서 아직 사료 원료 등록 선례가 없어, 관계기관과 협의해 등록 경로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원규 한동 대표는 "씨위드와의 이번 공동기술개발 협약은 당사가 향후 6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세포배양 단백질과 동물용의약품은 같은 그린바이오 안에 있다”며 "식품 허가를 준비하는 동안 반려동물 사료에서 먼저 상용화 사례를 만들고, 그린바이오 기업 간 협력 모델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축산 박람회 EuroTier 2026에 공동 참가해 세포배양 단백질을 신규 기능성 사료 소재로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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