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켈로이드 흉터 전자선 치료 1만 건 달성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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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클리닉 개소 후 6년만…국내 최다 제왕절개 산모의 50%가 전자선 치료.. 산과, 방사선종양학과 협진으로 치료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켈로이드 흉터 전자선 치료 1만 건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켈로이드 클리닉을 개소한 이후 약 6년 만의 성과로 국내 최다 건수다. 2024년 누적 치료 5,000건을 넘어선 데 이어 2년여 만에 치료 건수가 두 배로 늘었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해 원래 상처의 범위를 넘어 흉터가 커지는 질환이다. 붉고 단단하게 돌출되는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이나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 켈로이드 클리닉은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선형가속기(LINAC)의 일렉트론빔(전자선)을 이용해 켈로이드 절제 부위를 치료한다. 전자선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수술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照射)함으로써, 켈로이드 조직의 재증식과 재발 위험을 낮춘다. 

방사선종양학과 양고운 교수는 “켈로이드는 절제 후에도 다시 증식할 수 있어 수술과 전자선 치료의 시기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과를 비롯한 진료과와 긴밀히 연계해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산차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 가운데 50% 이상이 켈로이드 흉터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전자선 치료를 받고 있다. 기존 제왕절개 부위에 켈로이드 흉터가 있는 산모가 다시 제왕절개를 받는 경우, 수술 과정에서 기존 흉터를 함께 절제한 뒤 수술 다음 날부터 하루 한 차례씩 3일간 전자선 치료를 받는다. 출산 후 입원 기간에 대부분의 치료를 마칠 수 있으며, 전자선은 체외에서 조사하기 때문에 치료 후 체내에 방사선이 남지 않는다. 

일산차병원은 강남, 일산 등 지역의 켈로이드 전문 성형외과와도 연계해 귓볼, 어깨, 가슴 등 다양한 부위의 켈로이드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전자선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환자에게는 절제 후 약 72시간 이내 전자선 치료를 시행한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 치료 1만 건은 수술 이후 삶의 질까지 세심하게 살피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치료 이후의 일상에서도 만족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송재만 병원장, 양고운 방사선종양학과장, 조영업 진료부원장 등 주요 의료진이 켈로이드 흉터 치료 1만 건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송재만 병원장, 양고운 방사선종양학과장, 조영업 진료부원장 등 주요 의료진이 켈로이드 흉터 치료 1만 건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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