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하원의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찾아 ‘K-국가건강검진’ 시스템 견학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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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민주·워싱턴), 13일 건협 서울동부지부 방문… 검진 체계 현장 견학 "전 국민이 정기적으로 건강을 점검받는 한국 시스템...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할 모델"

한국의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미국 연방 의회의 주목을 받았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미국 연방 하원의 매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민주·워싱턴주) 의원이 13일 건협 서울동부지부(서울 동대문구)를 방문해 한국의 국가건강검진 체계를 직접 둘러보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방한 일정 중 한국의 국가건강검진 제도에 큰 관심을 보인 스트릭랜드 의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방문 현장에는 의원 일행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서울 용산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스트릭랜드 의원은 타코마 시의원과 시장,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을 거쳐 2021년 연방 하원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현재 하원 군사위원회와 교통·인프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의회 내 코리아 코커스 회원으로서 한미 협력 강화에 꾸준히 힘써 왔다. 

이날 스트릭랜드 의원 일행은 건협의 기관 소개와 국가건강검진 관련 안내와 함께, 검진센터를 견학하며 수검자 접수부터 계측, 혈액·영상 검사, 결과 관리로 이어지는 검진 전 과정을 둘러봤다. 특히 하루 수백 명의 수검자가 체계적으로 검사를 받는 효율적인 동선과, 검진 결과가 디지털로 신속·정확하게 관리되는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국가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 체계를 기반으로 20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년마다 일반건강검진을 제공하며,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6대 암검진과 생애전환기 검진, 영유아 검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른다. 2024년 기준 전체 일반검진 수검 대상자는 약 2,318만 명이고, 이 중 75.6%인 약 1,752만 명이 검진을 완료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2년 주기의 의무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현명한 접근법”이라며, “한미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굳건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한국으로부터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건협 관계자는 “60여 년 넘게 국민 건강을 지켜온 건협의 검진 현장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이번 방문이 K-국가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더불어 K-헬스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64년 설립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7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국가건강검진과 건강증진 사업 등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1.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위중 사무총장(좌)이 매릴린 스트릭랜드 미 하원의원(우)에게 국가건강검진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체 기념사진
단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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