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고양시 최초 ‘최첨단 디지털 양방향 혈관조영 장비’ 도입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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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3D 영상, 복잡한 혈관 구조 입체적 확인 가능 뇌·심혈관 질환 정밀 진단 치료 지원 · 복잡한 혈관 시술 정확도 향상 기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이 최첨단 디지털 양방향 혈관조영 장비를 도입하고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의 정밀 진단과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사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고양시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디지털 양방향 혈관조영 장비 'ARTIS icono Biplane'.
[사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고양시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디지털 양방향 혈관조영 장비 'ARTIS icono Biplane'.

일산백병원은 최근 고양시에서는 최초로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ARTIS icono Biplane(아티스 아이코노 바이플레인)’을 장비를 도입하고, 10월 26일 첫 뇌혈관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장비는 서로 다른 두 방향에서 혈관을 동시에 촬영하는 양방향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3차원(3D) 영상을 통해 복잡한 혈관 구조와 병변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단일 방향 촬영보다 혈관의 형태와 시술 도구의 위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어 정밀한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 혈관 중재시술에 도움이 된다.

특히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이나 급성 뇌졸중 혈전제거술처럼 좁고 복잡한 혈관을 다루는 시술에서 의료진이 병변의 위치와 주변 혈관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치료 도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영상과 네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해 시술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환자의 검사와 시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안전 기능도 갖췄다. 양방향 영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시술에 따라 불필요한 추가 촬영과 조영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시술 부위와 상황에 맞춰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적용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넓은 장비 가동 범위로 시술 중 환자의 자세나 위치를 변경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번 장비는 뇌혈관뿐 아니라 심혈관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된다. 뇌동맥류와 뇌혈관 기형 치료, 급성 뇌졸중 혈전제거술을 비롯해 관상동맥질환과 일부 구조적 심장질환의 중재시술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간암 치료에 활용되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에서도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치료 약물과 색전 물질이 병변에 선택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상 조직에 대한 불필요한 영향을 줄이면서 보다 정밀한 치료를 시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는 “뇌혈관질환은 병변의 위치와 주변 혈관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치료 결과에 중요하다”며 “이번 장비 도입으로 복잡한 혈관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 만큼, 뇌동맥류와 급성 뇌졸중 등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주 병원장은 “혈관질환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첨단 영상 장비와 의료진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난도 혈관 중재시술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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