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도희 교수가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75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비만 및 복부비만과 파킨슨병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연구는 ‘75세 이상 성인에서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와 파킨슨병 발생 위험의 연관성(Association of Body Mass Index and Waist Circumference with the Risk of Parkinson's Disease in Adults Aged 75 Years and Older)’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도희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75세 이상 노인 약 124만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둘레와 파킨슨병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비만과 복부비만 모두 파킨슨병 발생 위험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다만 비만 정도가 심할수록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커지는 일정한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자료를 통해 초고령층의 비만과 파킨슨병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일반 성인과 구별되는 노년기 특성을 고려한 해석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도희 교수는 “초고령 인구의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진행한 연구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노년기 비만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노인 환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