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1상' 위약 대비 지방간 지방 68% 감소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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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Part 3B, 美 Precision Liver Symposium...중간 발표 체중도 13.5% 감소 당화혈색소 등 대사 관련 개선… 2027년 하반기에 MetALD·ALD 2상 착수 목표 옥신토모듈린 유사체계로 비만-대사이상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확인

※ 간 지방 함량: DA-1726 투여군 12명, 위약군 4명 대상 MRI 분석 결과. 간 지방의 위약 대비 감소율은 기하평균비(GMR) 기준. 나머지 지표: DA-1726 투여군 15명, 위약군 4명 대상.
※ 간 지방 함량: DA-1726 투여군 12명, 위약군 4명 대상 MRI 분석 결과. 간 지방의 위약 대비 감소율은 기하평균비(GMR) 기준. 나머지 지표: DA-1726 투여군 15명, 위약군 4명 대상.

동아ST(대표이사 사장 정재훈)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개발 중인 비만 및 대사이상 관련 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Part 3B 중간 분석에서 위약 대비 간 지방 68%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6일 동아ST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지난 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Precision Liver Symposium 2026’에서 메타비아 사라 브라운(Sarah Browne) 최고의학책임자(CMO)가 구두 발표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 및 대사이상 관련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이번 임상 1상 Part 3B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DA-1726을 16주간 주 1회 피하 투여해 체중 감소 효과와 간 지방, 혈당 등 대사 관련 지표 및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연구다. DA-1726 투여군 15명과 위약군 4명이 중간 분석에 포함됐으며, 투여 용량은 16mg에서 32mg을 거쳐 목표 용량인 6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했다.

임상 결과, 투여 109일 차(16주)에 DA-1726 투여군은 위약 대비 간 지방이 68% 감소했으며, 체중은 13.5% 감소했다. DA-1726 투여군의 기저 대비 평균 체중 감소율은 11.9%로, 평균 12.19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RI-PDFF(MRI 기반 간 지방 측정 지표)를 활용한 연구분석 결과에서는 DA-1726 투여군 12명 중 10명(83%)이 간 지방 함량을 기저 대비 30% 이상 감소시켰다.

특히 임상 시작 당시 지방간이 확인된 참가자 5명 모두 MRI-PDFF 수치가 5%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들의 평균 간 지방 함량은 8.3%에서 3.0%로 낮아졌다.

혈당 조절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당뇨병이 없는 DA-1726 투여군의 평균 당화혈색소(HbA1c)는 기저 시점 5.79%에서 109일 차 5.33%로 0.44%포인트 감소했으며, 위약 대비 0.24%포인트 감소했다.

체성분 분석에서는 위약 대비 내장지방이 22%, 복부 피하지방과 전체 지방조직이 각각 19% 감소했다. 허벅지 근육 부피와 전체 제지방조직은 각각 9%,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9주 차 이후 109일 차까지 새로운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임상시험을 중단한 참가자는 없었다. 다만 DA-1726 투여군 15명 중 9명에서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중증 구토로 인한 중대한 이상사례 1건이 보고됐으나 해당 참가자는 회복했다.

메타비아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DA-1726의 개발 영역을 비만치료제 개발과 함께 음주가 동반된 대사이상지방간질환(MetALD)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etALD는 간 지방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하나 이상의 심혈관대사 위험인자와 일정 수준의 알코올 섭취가 동반되는 대사이상 및 알코올 관련 간질환이다. 메타비아는 미국 내 MetALD 성인 환자가 약 1,0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타비아는 2027년 1분기에 임상 1상 Part 3A 및 Part 3B의 전체 데이터를 발표하고, 2027년 하반기에는 MetALD 및 ALD 환자 최대 150명을 대상으로 간 생검 없이 진행하는 48주간의 임상 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간 생검을 생략하는 임상 설계를 통해 환자의 검사 부담을 줄이고,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결과는 DA-1726이 간질환을 중심으로 한 심장대사질환 치료제로서 갖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데이터다”며 “간 지방과 체중, 당화혈색소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현재 해당 환자군을 대상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MetALD)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 분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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