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허셉틴' 치료기간 절반으로 줄여도 효과적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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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유방암 6개월 치료, 12개월 치료 효과와 동일한데, 부작용 낮아

초기 단계인 유방암 환자의 경우 로슈사의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Herceptin,성분 trastuzumab 사진)을 6개월만 사용해도 12개월 사용한 것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미국 시카고에서 다음달에 열릴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로슈사의 대규모 임상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임상을 진행한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Helena Earl 박사는 "이번 임상 결과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기간 감소를 향한 첫걸음이다. 앞으로 치료기간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길게 해주는 지 알아보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셉틴은 2005년에 HER2 양성인 유방암 치료제로 최초 승인된 바 있다.

 

허셉틴의 성분 trastuzumab는 심부전 같은 중증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4,08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술 후 허셉틴으로 6개월간 치료받은 환자들 가운데 89.4%가 향 후 4년동안 암 신호없이 생존했다. 반면 허셉틴으로 12개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89.8%가 4년동안 암신호없이 생존했다.

 

또한 6개월간 허셉틴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4%가 심장 문제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으나 허셉틴으로 12개월동안 치료받은 집단은 8%가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ASCO의 의장인 Bruce Johnson 박사는 "허셉틴 치료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는 사람들의 수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치료 비용 절감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앞으로 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Britain’s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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