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흰머리, 과도한 면역반응과 연관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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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F 유전자 변이가 과잉 면역반응 일으킨다...흑색종 연구에 도움 기대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나는 이유가 과잉 면역반응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PLOS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대와 국립인간게놈연구소 Melissa Harris 박사와 연구진은 "머리를 희게 만드는 유전자가 면역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머리카락이 새로 날 때 모낭 밑에 있는 줄기세포가 멜라닌세포를 만들어 머리카락에 색소를 공급한다. 만약 줄기세포가 사라지면 멜라닌세포가 생기지 않아 흰 머리카락이 난다.
 
연구진은 이전 쥐 실험에서 ‘MITF’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줄기세포와 멜라닌세포가 사라져 털이 하얘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유전자 변이가 털 색깔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에 반응하는 면역계의 과도한 활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도 MITF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바이러스 감염에 과잉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흰 머리가 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를 활용해 피부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과 피부색소 세포가 일으키는 피부암인 흑색종의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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