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용되는 고혈압약 중 하나인 ‘ACE(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억제제’가 폐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BMJ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맥길대 Laurent Azoulay 박사와 연구팀은 "ACE억제제를 5년이상 장기 복용자들의 경우 폐암 위험이 최대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은 수치지만 고혈압 환자의 수가 많은 만큼 재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15년에 새롭게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100만 명가량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약과 폐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환자는 이전에 암이 없었고, 평균 6.4년의 추적 조사 기간에 7962건의 폐암이 확인됐다.
성별, 체중(BMI), 흡연 상태, 알코올 관련 질환, 폐 질환의 병력을 포함해 결과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한 결과, ACE억제제 사용자들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s)에 비해 폐암 위험이 14% 높았다.
특히 10년 이상 ACE억제제를 복용한 환자는 폐암 위험이 31% 높았다.
ACE억제제에는 Lotensin (benazepril), Prinivil (lisinopril), (ramipril) 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약물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