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의료연구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경혈 두드리기가 포함된 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허가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4일 한방의 경락 이론에 바탕을 둔 경혈 두드리기의 일종인 감정자유기법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 환자에게 신의료기술로 적용하기 위해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를 행정예고하고, 7월 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행정예고가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 단체들은 이에 즉각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선정 과정에서의 의혹을 제기하고, NECA에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서 타당한 검증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감정자유기법은 과학적 기전도 알 수 없고 표준화도 불가능한 한방 행위"로 규정하면서 신의료기술 등재의 부당성을 논했다.
또 바른의료연구소는 "NECA가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근거는 2015년 NECA 스스로가 근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던 문헌들"이라며 타당한 근거가 부족함을 언급했다.
추가적으로 바른의료연구소는 "의료 기술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평가 할 때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고, 이 기준은 항상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마땅하다"며 NECA의 판단과 보건복지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이번 사태를 통해 NECA가 주관적이고 정치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의료기술을 심의하는 기관이라고 일갈하면서, 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 고시를 즉각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