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PPI 항궤양제 3236억원 처방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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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스트, 2년사이 30%나 늘어… 한미약품 '에소메졸' 1위로 나서

에소메프라졸- 라베프라졸 처방강세 유지
넥시움, 2위로 밀려..3위 일양 '놀텍' 견조

 

                                       ■에소메졸 일지(한미약품 자료)

  

항궤양제에서 라니티딘의 '불순물' 문제 발생이후 PPI(프로톤펌프억제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H2 수용체 길항제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은 최근 2~3년 유럽발 '불순물' 발표후 퇴조, 반면 PPI는 2년만에 처방이 이전보다 30%가까이 늘면서, 올 상반기에만 처방액 3236억원을 기록, 라니티딘계를 대체했다.

 

4일 약업계와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PPI가운데는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에소메졸'은 최근 2년 라니티닌계 등의 불순물 파동과 코로나19 변수가 겹친가운데 강력한 대체제로 선두주자의 위치를 굳혔다.

 

최근 2년 한미약품 '에소메졸'의 성장세는 단연 돋보였는데, 올 상반기 외래처방액은 232억원. 코로나19 혼란에도 전년동기 보다 처방규모가 14.2% 늘면서 '넥시움'을 제치고 PPI 선두에 올랐다.

 

'에소메졸'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염 변경 의약품. 불순물에 서 빗겨나 있어 반사이익을 보면서 2년만에 외래처방 규모가 44.8%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 같은  PPI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올 2분기 외래에서 187억원이 처방됐다. 전년동기대비 17.6%, 2년 전보다는 5.8% 줄면서 한미약품 에소메졸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넥시움'은 에소메프라졸의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영업력 강자인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지만 대세에 밀렸다.

 

이 밖에 같은 PPI인 일양약품의 일라프라졸 성분약 '놀텍'은 올 상반기 외래처방 162억원. 전년동기 대비 4.3% 줄었지만 2년 전보다는 4.7% 증가, 단일제 중 에소메졸(한미), 넥시움(AZ)에 이어 처방 3위 자리를 지키는 선전을 보였다.

 

'놀텍'은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PPI 제제. 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됐다.

 

처방 4위는 다케다제약의 '란스톤엘에프디티'는 올 상반기 137억원, 5위는 대원제약 '에스원엠프'는 83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불순물 사태-코로나19 변수가 겹친 가운데, inn.N의 새 기전의 항궤양제인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가 최근 4분기 처방액 1천억원을 기록하면서 항궤양제 시장을 흔들어 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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