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섭취, 우울증 발병위험 감소에 도움”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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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 주 4~7회의 콩 섭취 노인 우울증 발병위험 줄여

25mg~100mg 이소플라본 섭취, 폐경후 우울증개선 도움
68.2세 남녀 6,253명 분석 콩-콩식품 섭취 많을 수록 낮아
섭취빈도 인터뷰 진행, 6년간 추적 관찰 통해 관계성 연구


주 4~7회의 콩 섭취가 노인 우울증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 성인의 약 5%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26일 주요 외신(기사하단 참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국 저장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은 정신의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노인의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연구팀은 중국 저장성의 노인 10,901명 대상으로, 음식 섭취 빈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 6년 간 추적 관찰을 통해 식품 섭취와 우울증 발병 빈도에 대한 연관성을 살폈다.


최종적으로 평균 연령 68.2세의 남녀 총 6,253명을 분석한 결과, 콩 및 콩 식품 섭취 빈도가 많을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 4~7회의 콩 섭취, 노인 우울증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


 ▲콩은 한국인의 전통식품인 '메주' 외에 서구에선 가공 캔제품 등 다양한 방법의 제품이 생산-공급되고 있다.

 

주 4~7회 섭취한 사람은 주 1회 콩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54% 감소, 하위 그룹 분석 결과, 콩 식품 섭취량이 매주 50g 증가했을 때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의 위험도가 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정기적인 콩 식품 섭취가 노인의 정신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8월 국제임상시험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발표된 중국 란저우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에스트로겐,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이 폐경 후 우울증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폐경 후 여성의 우울증 치료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자 2,183개의 연구를 수집, 그 중 19건의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메타 분석에선 1,248명의 폐경 후 여성에게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위약 대비 폐경 후 우울증 증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25mg~100mg의 이소플라본 섭취, 폐경 우울증 개선


위약과의 효과 비교는 표준화된 평균 차이(Standardized Mean Differences, SMD)를 통해 산출했는데, 음수이면서 절댓값이 클수록 위약보다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폐경 후 우울증에 대한 효과는 SMD -0.45였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중에서는 이소플라본(SDM -0.52)이 리그난(SDM -0.23)보다 폐경 후 우울증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25mg~100mg의 이소플라본을 장기간 복용하면 폐경 후 우울증 증상을 완화(SDM -0.45)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이소플라본과 리그난이 폐경 후 우울증에 대한 보완 치료제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CI급 국제학술지 ‘식품 및 기능’(Food & Fun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콩의 성분 중 하나인 이소플라본이 장내 미생물 균총을 재구성해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줌으로써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참고문헌]


1. https://www.who.int/health-topics/depression#tab=tab_1
2. Tao Zhang et al. Soy product consumption and the risk of major depressive disorder in older adults: Evidence from a cohort study. Front Psychiatry. 2022 Sep 2;13:888667
3. Jieyun Li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phytoestrogens in the treatment of postmenopausal depressive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 J Clin Pract. 2021 Oct;75(10):e14360
4. Li Wang et al. Supplementation with soy isoflavones alleviates depression like behavior via reshaping the gut microbiota structure. Food Funct. 2021 Jun 8;12(11):499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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