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위기, 긴축 통화-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 위축
레고캠바이오, '항체약물복합체'로 암젠에 1조원 기술이전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2027년 블록버스터 가능성
■ 2022년 국내 제약기업기술수출현황(자료: 금융감독원)
작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는 기술수출 에서 18건, 6조6326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액수 기준, 2022년 기술계약 규모가 사상 최대인 14조51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액수기준 50%에도 못미치는 것이지만, 이는 전세가 긴축통화속에 금리를 인상한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여진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8년 만에 재발간한 '2022 보건산업백서'는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중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비, 현금을 확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기업별 수출계약을 보면 작년 최다액은 ▶레고캠바이오가 '항체약물복합체'로 미국 암젠에 1조원의 기술이전한 건이 가장 컷다.
2위는 ▶에이비엘바이오가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인 'ABL301'을 사노피에 7500만 달러에 기술이전 선급금으로 수령했다.
액수는 반환의무가 없는 것으로 계약 총액의 7% 해당액 이다.
기술은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upfront 비율이나 규모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3자분업 성공사례
작년 기술수출 18건 가운데 바이오에 해당되는 기술이나 물질이 11건으로 절대비중(2/3)를 차지했다. 수출은 제넥신, 티움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벤처의 성과가 돋보였다.
해외 인-허가는 시장예측 전문기관의 분석이 주목된다.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가 2027년에 960백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엑스코프리는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 없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허가 승인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 FDA의 승인을 따낸 국내 첫 사례여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 항생제 '팩티브', 동아ST 항생제 '시벡스트로', SK케미칼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등이 엑스코프리에 이어 6번째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와 역시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레이저티닙)' 등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유한의 렉라자는 제노스코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후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거친 후 글로벌제약사인 얀센에 기술수출 했다. 이는 글롭벌 '협동연구'의 성과로 앞으로 이 같은 유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 부터 오토텍신 저해제 후보물질을 도입 및 임상을 진행, 베링거인겔하임에 11억 유로 규모의 기술수출을 했다.
유한양행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 부터 펩타이드 기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서 개발,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2억1815만 달러에 기술수출 한 바 있다.
셀트리온 개발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은 2021년 총 1조5694억원을 수출, 2019년부터 3년 연속 수출 1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품목별 수출액은 램시마가 8096억원으로 최다액을 기록했는데, 램시마SC 896억원, 트룩시마 4591억원, 허쥬마 2110억원 순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