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항암제 '키트루다' 분기 매출 1천억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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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처방1위...MSD, 국내 진출 후 '1분기' 기준 첫 돌파

작년 폐암 1차치료제 약진...올 외자약 처방 1~3위 차지

 

올 1~3분기, 외자 제약사 의약품이 국내처방약 시장 1~3위를 차지했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국내 시장에서 처방이 크게 늘어 올들어 3분기에만 1천억원을 돌파했다. 

 

키트루다는 작년 1차치료제로의 급여 확대 후 더 높은 성장세로 올들어 최선두를 달리고 있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한국MSD의 키투루다는 올 3분기에만 매출 1060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 보다 무려 57.8% 증가, 처방약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면역관문 억제 항암제인 키트루다는 2015년 국내 첫 발매됐는데,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한다.

 

키트루다는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방광암) ▷식도암 ▷흑색종 ▷신세포암(신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직결장암(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에 처방되는데 이는 국내 허가 면역항암제 중 최다 이다.

 

키트루다의 건강보험 급여는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요로상피암, 호지킨림프종 4개 암종 7개 적응증에 달한다. 흑색종-비소세포폐암은 1차치료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키트루다는 올 1분기 처방 404억원 이후 1년 6개월만에 162.3%가 증가한 초고속 이다. 

 

특히 지난해 1차치료제 급여 이후 증가세가 크게 빨라졌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3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처방은 작년 1분기 404억원, 2분기 539억원, 3분기 672억원, 4분기엔 780억원으로 까지 늘었다.

 

키트루다는 올 1분기, 2분기에 처방이 각각 800억원과 900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에엔 1000억원을 돌파했는데, 분기 처방이 1000억원 넘어선 항암제는 키트루다가 최초 이다.

 

키트루다는 2020년 4분기 547억원, 2021년 1분기에 26% 감소한 것을 제외, 15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 2위 프롤리아보다 3배 늘면서 독주하고 있다.

 

처방 2위는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올 3분기엔 전년보다 34.9% 늘어난 382억원이 처방됐다. 

 

프롤리아는 1분기 처방 3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늘었고 2분기에는 379억원으로 24.3% 증가했다. 

 

2016년 11월 국내 시판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이다. 

 

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 적용후 상승세를 보였다.

 

프롤리아는 2019년 4월부터는 1차 치료에도 급여가 적용된 후, 지난핸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3분기만에 1115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을 넘어섰다. 프롤리아는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한다.

 

3위는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 올 3분기 처방 372억원으로 전년보다 36.4% 증가했다. 

 

2018년 3월 국내허가된 듀피젠트.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 이다. 

 

듀피젠트는 2020년 1월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 급여를 적용받은 후 처방이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지난핸 처방액 1052억원을 기록했고 올핸 3분기까지 1022억원이 처방돼 1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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