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는 6월부터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전남지역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입원·수술시 의료비를 지원해 주고 있으며 협력병원에서는 일반수가가 아닌 건강보험수가 100%를 적용해 줌으로써 대상자들에게 또 한 번의 부담을 낮춰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나주시에 외국인계절근로자로 6월에 들어와 농가에서 일을 하던 중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후 갑자기 맹장수술을 받게 된 필리핀 하리수(47세 남)은 300만 원가량의 의료비가 나왔는데 의료비지원사업과 병원 측의 감면을 통해 100만원 약간 넘는 치료비를 수납하고 8월 5일 퇴원하였다.
공장에서 일하시던 중 갑자기 많은 양의 피를 토하고 심한 복통을 호소하여 응급실로 이송된 후, 위궤양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60세 중국인 김명록 씨는 현재까지 입원비가 1천만 원 가까이 되어 막막해 하고 있었는데 사업단에서 병원 측과 소통을 통해 병원에서는 200여만원 감면을 해주고 의료비지원사업도 적용받게 되었다.

(나주종합병원에서 진료중 김명록 씨)
중국에서 급히 입국한 딸 김홍림씨는“아빠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로부터 의사회의 의료비지원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사업단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큰 지원을 받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건강보험도 가입이 안 되어 있는 외국인에게 지원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런 지원내용을 다른 분들도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남의사회의 의료비지원사업 프로젝트메니저인 김일환(봉황가정의학과)원장은 “계절근로자와 외국인근로자들은 우리 산업계의 필수 구성원으로, 모두가 함께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KOFIH 공모사업을 통해 의사회원들과 전라남도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라며 전남의사회의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아직 홍보가 덜 되어 많이 안타깝다는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