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는 SCIG(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오창공장에 향후 8년간 5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알리글로의 성과를 이어갈 유의미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생산 인프라를 확충, 혈장분획제제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9일 GC녹십자는 지난 16일 충청북도청 에서 충청북도(도지사 신용한)와 청주시(시장 이장섭)와 청주시 내 중장기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오창공장에 향후 8년간(2026년~2033년) 총 5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300억원엔 중장기 연구개발(R&D) 비용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20% SCIG 생산 설비 구축에 1400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최근 ‘THE FAB FIVE(더 팹 파이브)’ 선언을 통해 시장 가치와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5대 최우선 순위 파이프라인을 재정립한 바 있다. 또 ‘20% SCIG(GC5136B)’를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상위 자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임상 단계에 있는 20% SCIG는 최적화된 공정으로, 내년 미국 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함다는 전략임을 밝혔다.
GC녹십자의 투자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의 압도적인 시장성을 본 것 이다.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연간 20조원(144억 달러) 이상으로, 이는 최대 시장으로, 현재는 정맥주사(IV) 제형의 사용 비중이 높다. 그러나 환자의 자가 투여가 가능해 편의성이 우수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 고농도 SCIG 제품은 단 3종에 불과해, GC녹십자는 인프라 투자와 신속한 임상 전개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이 파이프라인 상용화 후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독자적이고 우수한 공정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 본격 상용화 단계에서 빠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전사적인 수익성 ‘퀀텀 점프’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GC녹십자는 최근 일라이 릴리로부터 관계사 큐레보 매각에 따른 선급금(Upfront payment)으로 약 3087억원을 수령했다.

